내 회사 아니다. 내 꿈을 회사에서 원하지도 않는데 펼치려고 하지 말자.
일단 오해는 하지 말자.
주어진 일만 하고, 월급 루팡하자!
or
내 가치관에 어긋나는데, 내 회사 아니니까 시키는 일 하자!
이런 의미는 전혀 아니다. 회사를 위해서 그런 게 아니라 나를 위해서 저렇게 오해하면 안된다고 말씀드린다. 일단 나는 기계가 아니다. 주어진 일만 아~무 생각없이 하는 거 개인적으로 내가 너무 아깝다고, 낭비되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 가치관에 맞지 않는 일을 하는 것? 직장을 다니면서 돈 버는 거 물론 중요하지만 내 가치관과 도덕적 기준에 맞지 않은데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하겠지만)
다시 돌아와서, 내가 본인의 꿈을 회사에서 펼치지 말라고 한 건 '내' 회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유퀴즈에 나온 구글 다니시는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딱! 연애하는 것처럼 관계를 유지하는 게 좋다.
- 회사가 만들어진 이유는 이미 돈이 되는 서비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는 아닐 수 있지만 일단은 현재 그 정해진 사업 방향으로 수입을 내니까 회사가 운영되고 있는 거다.
- 회사는 "이익 창출"을 위해 존재한다.
-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건 "대표"의 의견이다.
위 3가지가 명확하기 때문에 내 꿈을 무리해서 회사에서 펼치려고 노력하고, 그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때 실망할 필요가 없다.
나는 회사를 위해 이렇게 생각하는데, 회사는 그 마음을 몰라주네
이런 생각 필요 없다는 거다.
회사의 방향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고민, 낼 수 있는 의견은 다 내는 게 맞지만, 내 의견이 회사에서 반영되어야 할 1순위가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다. 그럴 때 상처받을 필요 없다.
이렇게 말하는 나도 사실 "아니, 담당자인 내가 이 방향이 더 낫다는데 왜 내 말을 안들어주는거야!"라고 엄청 스트레스 받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젠 그러지 않는다.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설득은 해보되 그게 아니라면 회사가 결정한 방향에 따르면 된다. 누가 옳고 그른 문제가 아니라 우선순위와 중요성의 차이때문에 발생하는 거고 나와 회사 중에는 회사에 따르는 게 맞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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