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홈스쿨링
조개가 입을 벌리는 행동을 할 때 모래알 같은 이물질이 보드라운 살에 박히는 경우가 있다. 깔깔한 모래알이 조개의 보드라운 살에 박히게 되면 조개는 본능적으로 두 가지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야 된다.
하나는 모래알을 무시해 버리는데, 결국은 조개가 모래알 때문에 병들어 살이 썩기 시작하면서 얼마 가지 않아 그 모래알 때문에 조개가 죽어버린다.
또 다른 하나는 조개가 모래알의 도전을 받아들이는 것인데, 조개는 "nacre(진주층)"이라는 생명의 즙을 짜내어 자기 몸속에 들어온 모래알을 계속해서 덮어 싸고 또 덮어 싼다.
하루, 이틀, 한 달, 두 달, 일 년, 이 년 동안을 계속해서 생명의 즙으로 모래알을 감싸고 또 감싼다. 이렇게 해서 이루어진 것이 바로 진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