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선정 100대명산 산행기 1화 관악산ㅡ 4
관악산은 전형적인 바위산이다.
그래서 마치 하나의 거대한 암반으로 이루어진 산줄기 마다에는 갖가지 형상의 바위들이 즐비하다.
덕분에 어느쪽에서 오르든지 기암괴석을 보면서 오르기때문에 전혀 지루할 틈이 없는 산이다.
연주대는 관악산 최고의 비경중에 하나로, 관악산 정상인 연주봉 일명 불꽃바위에 조성된 암자다.
신라시대인 677년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의상대라 부르다가 조선 초기 고려의 충신들이 개경을 바라보며 두문동에서 순국한 72인의 충신과 망국 고려를 연모하며 보냈다 하여 연주암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다른 일화에 의하면 태종의 셋째 충녕대군을 태자로 책봉하려 하자 이를 눈치챈 양녕과 효령대군이 이곳에 올라 입산수도 하면서 왕좌에 대한 미련을 달래었다고 한다.
별다른 장비도 없는 그 옛날 선조들이 조성해놓은 연주암은 이제 관악산 최고의 비경으로 꼽히며, 정상을 대표하는 풍경이 되었다.
관악산 정상부는
멀리서 보면 제법 정상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지만, 실제 올라보면 군부대와 기상관측소등이 혼재해 있어서 조금 어수선하다.
어수선한 629m의 정상 모습
관악산에는 많은 불꽃바위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불꽃바위는 연주대가 있는 정상인 연주봉 불꽃바위다.
그리고 그 앞 기상관측소 옆 불꽃바위와 횃불바위라고도 하는 불꽃바위다.
그리고 관악산에는수 많은 이름을 가진 바위들이 즐비하다.
그렇지만 그중에 거의 실물에 가까운 바위는 그리 많지 않다.
자운암 능선의 토끼바위는 영락없는 풀뜯고 있는 실물토끼 같은 바위다.
사당능선상에 있는 바위로 멀리 보아야 하마 형상으로 보이는 바위다.
하마바위는 적당한 위치에서 보면 제법 하마를 닮았지만 관심을 가지고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바위다.
그러나 그보다도 그 위에서 보는 조망이 일품이다.
깔딱고개에서 관악산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관악산의 대표적 암봉능선이다.
바위로만 이루어진 능선길이라서 조금 위험하기는 하지만 스릴과 조망의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명소다.
육봉능선은 까칠하기로는 관악산에서 제일가는 능선이다.
말이 육봉능선이지 정확히 말하면 까칠한 암봉군이다.
팔봉능선에서 볼 수 있는 바위들이다.
팔봉능선은 육봉능선과 더불어 관악산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능선이다.
접근성까지 좋지않은 팔봉능선은 난이도 만큼이나 기암괴석도 많다.
그 기암괴석 사이사이에는 분재형 소나무들이
생명력을 뽐내고 있다.
팔봉의 대표 바위인 왕관바위다.
자운암능선 국기봉아래에는
마치 인위적으로 기른 분재같은 소나무 한 그루가 있다.
관악산에서 보기 드문 금강송
깃대봉 국기봉에서 본 조망
주능선의 바위들 ㅡ
봉천동 마애좌불상
육봉능선에서 본 팔봉
관악산에서 본 서울 시내 전경 ㅡ멀리 북한산과 도봉산이 보인다.
두꺼비 바위
코끼리 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