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선정 100대명산 산행기 5화 북한산 ㅡ8
북한산은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명산 중에 하나다.
뿐만아니라 천만 서울시민과 역시 천만 경기도민이 거주하는 서울과 경기도의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편리성이 다른 산에 비해서 월등히 좋다.
거기에다 최고봉이 836.5m로 비교적 높지않은 장점도 가지고 있어서 일반인들이 쉽게 오르내릴 수 있다.
백운대 정상은 북한산의 여러 일출명소 중에서도 최고의 포인트다.
거대한 서울시내를 가로질러 솟아 오르는 일출은 장관을 이룬다.
거기에다 인수봉과 함께 담을 수도 있으며 만경대와 함께 담을 수도 있다.
백운대에서는 일출뿐 아니라 일몰을 감상할 수도 있다.
해넘이와 해돋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곳 중에 한 곳인 것이다.
일출 못지않게 멀리 인천 앞바다로 넘어가는 일몰 풍경도 장관이다.
위문에서 백운대 오르는 길에 만날 수 있는 예술 소나무.
북한산 산행중에 만나는 성곽ㅡ
어떤코스를 택하더라도 대부분의 산행 코스에서 만날 수 있는 산성길은 북한산 산행의 또다른 매력이다.
백운대,만경대와 더불어 삼각산의 한 축을 이루는 인수봉은 높이가 810m로 북한산의 2번째 봉우리다.
높이로 말하면 두번째이지만 유명세로 말 한다면 첫번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북한산의 대표적인 봉우리로 유명하다.
백제의 시조인 온조왕이 형 비류와 함께 올라 도읍을 정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산 전체의 형상이 마치 어린아이를 업은 듯하다 하여 부아산(負兒山)이라고도 부른다.
지금 통용되고 있는 인수봉(仁壽峰)이라는 이름은 덕망이 있고 명이 길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그 이름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는 알 길이 없다.
아무튼 현재 인수봉은 산악인들의 암벽타기 명소다.
그래서 목숨을 건 암벽타기를 하는 사람들에게 긴 수명이라는 위안을 주려는 의도는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인수봉은 암벽타기를 즐기는 사람들만의 몫은 아니다.
보는 사람들의 눈도 즐겁게 하기는 마찮가지다.
보는 방향에 따라서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만경대 방향에서 보면 영락없는 거대한 미사일처럼 보이다가 숨은벽에서 보면 댕기머리 같기도 하고,백운대에서 보면 용이 승천하는듯 한 모습이다.
그러나 어느 방향에서 보든지 신성스럽게 보인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봉우리다.
만경대는 인수봉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곳이다.
말 그대로 잘 빠진 자연의 예술품이 진열된 듯하다.
매끄럽게 우뚝솟은 아름다운 암봉,뒤로는 든든한 백운대가 자리잡고 있고, 앞으로는 도봉산과 오봉이 아스라한 배경이 되어 거대한 바위덩어리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숨이 막힐듯 한 풍경이다.
만경대(萬景臺)
만경대는 삼각산의 막내 봉우리로 높이는 800m이지만 세상 만가지 경치를 다 볼 수 있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북한산에서 세번째 봉우리지만 가장 앞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가능한 이름이다.
비봉과 북한산의 크고작은 봉우리들 ㅡ
북한산의 가을 ㅡ
칼바위능선에서 본 서울의 새벽풍경 ㅡ
ㅡ2020.07.27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