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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by 이용수

아침을 버려놓고

외로운 헛배 불러

커피로 끼니 때우는 청춘 만세


거리는 일렁이고

하구에서 생애를 쌓는

정신 나간 눈빛도 만세


그리운 무위를 위하여

HARD TO SAY I'M SORRY

딱딱하게 말해서 미안해


나머지가 장악한

카페를 안개 같은 카페를

와삭 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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