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그리고 시나브로
• 사춘기도 아니고 갱년기는 더더욱 아니고 그렇다고 수두(생전 누구나 한 번은 앓는다는 병치례)처럼 통과의례는 아닐 테고.. 그럼에도 미생으로 살다 보면 자의건 타의건 한번 아니 두 번 아니 수 번 맞닥뜨릴 수 있는 이 친구 바로 ‘존버’ 입니다
• 결론적으로) 극복한다면 베스트 하지만 잠복기부터 발현기까지 길게는 몇 해까지 가는 등 소요기간을 가늠하기도 어렵거니와 또 안다고 해도 딱히 치료책이 빡~하고 눈앞에 나타나지 않기에 정말 힘들 수 있습니다
• “그 얘기 들었어? 한창 잘 나갔는데.. ~” (소문꾼 ㄱ) / “그 친구 이야기 들었냐? 일 잘했잖아.. 근데 왜 그랬을까?” (전 직장 동료) / “.. 참나~ 정말 저럴 줄이야~ 지금 난리 났어.. (와이프 선배) 등등
• 이 쯤되면 우리는 존버를 불청객이라고 불러야겠습니다. 우리가 청하지도 않았는데 소리/소문 없이 나타나고 난 멀리하려 하는데 내 일이 됐으며 떨치려고 노력했는데 독감처럼 날 낫지도 않으니 말입니다
• 눈 비비고 호흡을 가다듬고 손을 모으며 가지런히 자세를 잡으면 ‘존버’는 제대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주의할 점이 있다면 얘를 만나면 우리도 모르게 자의적으로 유리하게 해석하고 주변인들 목소리도 듣고 싶은 것만 가려듣고 싶고 눈이 먼다는 단점이 있지요
• ‘존버’ 중인 여러분 그리고 곧 ‘존버’하게 될 예비 준비생들, 우리 마인드 컨트롤하면서 더욱 냉정해 지자고요
• 중요한 점 하나, 피하기 어렵지만 적어도 예측이 가능하고 맘먹기에 따라 현명한 처신 방법도 있답니다 (그래서 이 브런치 글 읽고 계신 것 아닌가요?)
• 첫째) 받아들이십시오 둘째) 인정하십시오 셋째)나 자신에 집중하십시오.. 이 세가지만 기억하면 정말 큰 스트레스 요인인 이 녀석을 그럼에도 스무스하게 터치할 수 있답니다
• 힘겹게 버틸 것인가 존엄하게 즐길 것인가는 우리 손에 달려있습니다~ 적어도 이런 마인드셋이라면 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나도 모르게 휙~ 찾아온 존버! 내 일 아니고 난 아니라고 단정 짓지 마십시오~ 미생인 우리 모두에게 찾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