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루카 7,14
오늘 주님께서는 아들을 잃은 과부를 가엾이 여기시고, 아들을 살려내십니다.
공감이나 동정심이 말라가는 이 시대에 다시 물이 흐르게 하는 말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 우선 부족하고 모자란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먼저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내 것만 잘하면 되고, 잘 지키면 된다는 생각으로는 다른 사람의 안타까운 모습을 발견할 수 없을 것입니다.
과부에게 건네신 따뜻한 말씀 '울지 마라'는 위로도 건네시고, 아들을 '일어나라'는 말씀으로 다시 일으켜주십니다.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얼마든지 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진정 원하는 것을 주님께 멈추지 않고 청해야 합니다.
저에게 마르지 않는 사랑을 부어주시어, 많이 부족하지만 이웃을 아끼고 사랑할 수 있게 도와주소서.
나의 행복이나 기쁨도 중요하지만, 이웃의 슬픔과 고통도 함께 돌보는 삶을 살아가게 이끄소서.
한 말씀만 하시어, 메마른 저희 마음을 적셔주시고 당신의 말씀을 행동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