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을 과시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어제 회식을 하고 SNS에 이제껏 모은 자산은 규모를 자랑하듯 공개를 했습니다.

굳이 왜 공개했냐고 묻는다면 자랑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부지런히 회사 생활을 이어왔고, 큰 사치 없이 돈을 잘 모아 왔다는 것을 인정받고 싶은 마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친형에게도 이 소식을 알렸는데 오늘 아침 냉정한 조언을 들었습니다.

돈 자랑은 기본적으로 하는 게 아니고, 해봐야 사기꾼들의 표적이 될 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가까운 지인이라도 위화감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돈 많은 부자들에겐 그렇게 큰돈이 아니라는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예상대로 SNS의 조회수는 짧은 시간에 엄청난 속도로 불어났고, 오늘 아침 부끄러운 마음에 글을 남들이 볼 수 없는 상태로 전환했습니다.

꾸준하고 부지런히 돈을 모았다는 것은 칭찬받을만할지 몰라도,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듯 드러내는 일은 앞으로 없어야 하겠습니다.

하룻밤의 경솔한 행동을 반성하는 마음으로 차분한 하루 보내길 바라면서 글을 정리합니다.

내 글이 곧 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