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이유가 없더라도 살아갑시다

by 힐러베어

삶이 지루하고 싫증 나는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삶을 살아가야 할 이유를 모를 상황을 직면합니다.

모든 것이 허무하고 의미가 없다고 느껴지더라도 삶은 그렇게 쉽게 그만둘 수 있는 게 아닌가 봅니다.

놀 때는 신나게 놀다가도, 다시 일터로 돌아오면 모든 게 귀찮고 허무하게 느껴지면서 도망치고 싶다는 욕구를 느끼곤 합니다.

삶이 내가 원하는 상황이나 조건만 완벽히 갖추어져 있다면 삶이 좀 더 살만해지겠는가 스스로 질문을 해보기도 합니다.

불가능한 조건이지만 실제로 그런 상황이 갖추어진다 하더라도 그렇게 즐겁고 행복할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 뜻대로 되는 것도 많지 않고, 행복한 시간도 그리 길지는 않지만 그 짧고 소중한 시간들을 조금씩 모아가며 삶의 의미를 찾기를 희망합니다.

너무 행복하지는 못하지만, 또 그렇게 절망적인 상황만은 아님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한동안 세상에 흐름을 쫓아가지 못하는 스스로를 비난하고 책망하는 마음을 오래도록 간직하면서, 불안감과 두려움에 시달리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다들 그렇게 사는 거라며 생각을 고쳐 먹어보지만 쉽게 마음은 진정되지 않았습니다.

일을 그만두고 계속하고를 떠나서, 나 스스로 안정된 자세로 서 있을 수 있는지를 물어야 합니다.

퇴사보다는 월급을 선택해야 하고, 쉼보다는 일을 택해야 하는 현실이 못마땅하고 불편하더라도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현실에 순응하며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인생은 생각보다 의미가 없이도 살아갈만한 것인지 모릅니다.

조금 더 힘내봅시다.

꼭 즐겁고 행복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내 글이 곧 브랜드다.

수, 토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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