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정재 Aug 19. 2024

외국인에게 길 물어보다

한국사람이 일본인에게 '길 알려 달라' 도움을 요청

육아컨설팅 가려고 일찍 나왔는데 청량리역이 공사라 어디가 어딘지 알수가 없었다. 

다행이 지나가는 대학생같이 보이는 사람들에게 물어봤다. 

길 알려주려고 핸폰을 키는데 에 한자가있어서 '외국인이냐' 했더니 일본서공부하러온 학생들이라고~

나와 가장 가까이 있는 학생에게 '도와달라' 했는데, 제일 싹싹해보이는 학생을 선택했던 것이 신의 한수 였다. 청량리 역을 나와 길 도로로 가는곳을 멀리까지 가리키며 알려주었다.


내국인이 외국인에게 길 물어보는 흔치않은 일이라 나 스스로 놀람!

외모는 우리나라 사람같아서 전혀 의식 하지 않았다 


'공부 잘 하시라'며 '고맙다' 하고 헤어졌는데 

일본인에게 한국사람이 길 물어보는 불상사.

나이들어서 그런건가! 

본래 난 길치이긴 했지만 오늘 상황은 실수하면 안되는 첫만남이라 긴장이 되었던것이다. 


다행히 가벼운 마음으로 여유 있게 일을 끝내고 집에 오면서, '그럴수도 있지'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면서도

그러나 속으로는  '별일이다.' 정신차리자!

매거진의 이전글 < 이처럼 사소한 것들> 읽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