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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인드풀 Dec 19. 2024

생각 기계 뜯어고치기.

일상에 명상 아흔 세 스푼

한 번 사고 실험을 해보자.


이건 그냥 상상의 실험이다.


과학기술이 아주 발전되었다고 가정하고..


세계 제일 부자 일론 머스크의 뇌를 내 머릿속에 심는다고 가정해 보자.


일론머스크의 뇌를 탑재한 나는 어떻게 살아갈까?


한국이라는 상황, 언어적 장벽 등의 문제가 있어 당장은 잘할 수 없겠지만 일론머스크의 추진력과 상상력이라면 몇 년 안에 무슨 일 이든 해낼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게 보편타당해 보인다.


그럼 여기서 사고 실험 두 번째를 해보자


현실로 돌아온다. 뇌를 바꿔서 심을 수 있는 기술은 없다.


실제로 나는 일론 머스크가 될 수가 없다.


대신

일론 머스크의 모든 삶을 다 파악하고 늘 결정 때마다 


 '일론 머스크 라면 어떻게 할까?'라고 판단 기준을 설정한다고 해보자. 


비록 뇌를 심는 것만큼의 싱크로율은 보이지 않을지라도, 고비 때마다 그와 비슷한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방법은 앞에서 언급한 일론머스크의 뇌를 이식하는 것만큼 완벽하게 바꿀 수 없을 것이다. 


그렇게는 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우리가 겪은 과거의 사건 경험들이 우리를 규정하기 때문이다. 


내가 살아오면서 겪은 특정 사건들과 경험, 그 경험에 달려있는 강한 감정들이



나의 특정한 믿음을 만들고 습관을 형성케 한다. 


그리고 이 특정한 믿음과 습관은


나를 '나'로써 살아가게 만들고 거대한 무의식이 된다. 그렇기에 이성적으로 좋은 방법이 제시되어 있지만 무의식적인 거부감이 그것을 방해하게 만든다. 


우리의 뇌는 변화보다 익숙한 것을 좋아한다. 일론머스크 보다 그냥 내가 되는게 더 편하다. 





 자기 인생에 만족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면 생각 기계를 바꿀 필요도 없고 그냥 그대로 살아가면 된다. 


 나는 모든 삶이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상에서 자기가 행복하게 산다면 그것이 무엇이 문제겠는가.


대한민국에는 5000만 명이 있는데 5000만 명의 삶의 방식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 내 삶에 불만족스럽다던가

불행하고 우울하다고 느낀다거나.

살을 빼고 싶으면서 운동은 하기 싫고 치킨은 먹고 싶어라든가 

돈을 벌고 싶은데 노력은 하기 싫다라든가. 


등의 생각이 든다면 당신의 생각 기계를 한 번 바꿔 봐야 한다. 



내가 지금 까지 생각 기계를 바꾼 과정을 한 번 공개하고자 한다. 


당신의 생각 기계를 바꾸는 데 3단계가 필요하다.


- 1단계 명상을 통한 알아차림 단계


이 단계는 명상을 통해서 내 생각 기계를 점검하는 단계이다. 현대인들은 눈앞에 보이는 일들이 언제나 산적해 있기 때문에 내 마음이 어떤지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눈을 감고 가만히 있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눈을 감고 명상하는 이유는 생각을 없애기 위함이 아니라, 생각이 떠오르는 것을 알아차리기 위함이다. 그러다 보면 하루동안 겪었던 일들 중에서 어떤 일들이 떠오른다. 그 일들은 반드시 여러분들의 감정과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 기뻤다거나, 두려웠거나, 불안했거나 하는 감정들 말이다. 


 명상을 꾸준히 해나가다 보면 내가 무엇에 취약한지 드러난다. 나 같은 경우 불안과 후회가 굉장히 심한 사람이었다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했고,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하느라 현재의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과거에 대한 못난 내 모습을 생각하며 이불킥을 많이 했다. 이런 것 처럼 명상을 통해 나의 생각기계를 진단하는 것이 바로 1단계다.


 '내가 무엇에 취약하며 어떤 부정적인 생각 신념을 가지고  있는가?' 


- 2단계 EFT(감정자유기법)를 통한 과거 지우기 단계 


 나는 미래에 사건들을 다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아 불안하다.라는 믿음이 생긴 것에는 과거에 일어난 사건들이 있다. 그 사건들은 강력한 감정의 꼬리표를 달고 있다. '부끄러움, 두려움, 화남 등이다' 이것들이 하나의 자양분이 되어 신념을 형성하게 된다. 그러니 신념을 없애려면 과거의 개별적 사건들에 대한 감정을 해소해야 한다. 


감정을 해소하는 방법 중에 효과적인 것이 바로 EFT다. EFT(Emotional freedom techeniques, 감정자유기법)로 PTSD(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에 한의과, 의과 모두 등재된 신의료기술이다.


이 방법은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으며 스스로 10분 만에 할 수도 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특정 사건을 떠올리며 우리 몸을 두드리는데, 떠올리는 순간에 두드림으로써 감정의 꼬리표를 떼어낸다. 


이 방법을 통하면 과거의 사건과 결부된 나의 감정들을 분리함으로써, 현재 내가 만들어낸 부정적 신념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 


(EFT를 하는 방법은  여기에..) 

https://brunch.co.kr/@kjh2011123/192


- 3단계 멘토, 책 읽기 등 인풋 단계 


 내 신념 체계를 알아차렸고, EFT를 통해 감정의 꼬리표를 제거해 신념을 무너뜨렸다면. 생각 기계가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것이다. 이 다음에 지식과 정보를 넣으면 된다. 


지식을 넣는 방법은 내가 되고 싶은 사람과 직접적으로 만나서 대화하고 코치를 해주면 더할 나위 없다. 하지만 그게 어렵다면, 그가 쓴 글을 통해서 정신과 동화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영상을 통해서도 가능할 수 있겠지만 나의 생각과 융합하는 과정을 겪으려면 '읽기'가 동반이 되어야 한다. 매일 글을 읽으며 뇌가 계속해서 몰입해서 생각할 때 우리의 생각 기계는 비로소 변화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명상을 통해서 당신의 생각을 알아차리고, EFT를 통해 과거의 감정을 지우고, 읽기를 통해 인풋이 채워진다면 당신의 생각 기계는 안 바뀌려야 안 바뀔 수가 없다. 




나의 멘토는 법륜스님이다. (스님은 모르시지만...)


매일 스님의 하루를 보며 발자취를 따라가고 스님의 생각을 내 머릿속에 집어넣는다.  


그런데... 스님의 삶을 모두 따라 할 수는 없다. 나는  결혼했기 때문에 여기서 이미 아웃이다.


하지만 스님의 삶을 보며 내 것화 시켜보는 것이다. 


- 어떤 상황에서도 스님은 얼굴을 찡그리지 않는다.(일흔 이신데 얼굴의 주름을 보면 알 수 있다.) 

- 어떤 상황에서도 스님은 항상 행복하고 즐겁다고 이야기한다. 모든 것이 놀이라고 표현한다. 

- 어떤 상황에서도 스님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 어떤 상황에서도 스님은 타인을 배려하고 생각한다. 


- 나도 삶에 고민이 밀려올 때 표정이 굳어가는 건 아닌지 돌이켜본다.

- 모든 일을 할 때 내가 함께 즐거울 수 없는지 생각해 본다.

- 어떤 상황에서도 내 삶에 감사하고 긍정적으로 보려고 생각한다. 

- 모든 타인을 배려할 수 없겠지만, 내 가족, 주변 사람들 그리고 환자들을 먼저 생각해 보려고 한다.


이런 마음 가짐을 가지고 나니 환자들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환자들도 그것을 느끼나 보다. 


오늘 나를 다시 찾아와 주는 환자들이 많았다. 감사할 따름이다. 그들 덕에 나도 치유받는다.  


가족들에게 최선을 다하려 노력한다. 아내도 고마워하고 어머니, 아버지, 장인 장모님도 고맙다고 표현해주신다. 


생각 기계를 법륜스님으로 바꿨을 뿐인데 나를 둘러싼 환경이 점차 변화 하고 있다. 


오늘 하루도 어떻게 하면 스님처럼 행복하게, 즐겁게, 충실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본다. 


생각 기계를 바꾸면 환경이 바뀐다. 





P.S 스님이 수행 공동체 정토회를 만든 것처럼. 나 또한 명상과 EFT를 통해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다. 물론 아직은 구상단계다. (서울에서 공간 대여만 되면 주기적으로 명상, EFT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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