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세 곳 공사만 일주일 째. 세 곳의 변기 위치 세면대 위치, 배관등을 전부 뜯어고친 정말 대 공사였다.
이 공사가 특이한 건, 내가 디자인하고 부자재도 몽땅 내가 샀으며, 내가 섭외한 화장실 리모델링 업체는 설비 시공과 타일 셋팅 및 도기 셋팅 시공만 해 주시는 거다. 그러니.. 내가 엄청 불안할 수밖에.
그들은 무슨 자재를 어느 화장실, 어느 위치에 달아야 할지 잘 모른다.
그래서 공사 내내 신경쓰이고 불안해서, 주변을 맴돌았다. 화장실 세 곳의 부자재들이 다 다른데다가, 셋팅해야 하는 위치도 애매하고..
그들의 계획대로 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계획과 도면은 내 머릿속에 있기에 잘못 시공되기 딱 좋은 조건이었다. 게다가 정신없는 현장.
일단 우여곡절 끝에. 수정에 변형을 거쳐 완성되어 간다.. 물론 순탄치는 않고, 참 우여곡절 끝에.
등의 위치를 지정은 해드리고 집에 왔는데, 내가 원하는 느낌을 제대로 이해하신건지 불안했다. 저 등 다는 걸 꼭 보고 오고 싶었는데 너무 야근하셔서 불안한 마음을 안고 집에 왔는데. 오늘 가보니!!!!!!!
역시나!! 등이 생뚱맞게;;;!!!
사장니임... 등이 ... !!!
일보고 일어날때 머리로 박겠는데요
시연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머리에 뽷!
우짜스까.... 더 뒤로 달아야긋네..... 아니 근데 등을 좀 짧게 하면 안될까? 난 짧은 게 더 이쁜 거 같은디.
아니, 근데 사모님은 왜케 다 어려운 것만 사셨어..
아우 이번 공사 너무 힘드러 ..
우에됐든, 일단 힘들어도 사다 놓은 등은 달아주셔야쟤요...... 사장님도 불평은 하셔도 포기않고 다시 달아주시려 이리 보고 저리보고 결국.
우여곡절 끝에, 좀 더 알이 큰 걸로다가, 짧게 달았다. 아우 힘들다;;;; 아직 전기가 연결 안되어서 느낌은 확인할 수 없는게 아쉽;;;
게다가 이 화장실은 변기가... 너무 좁게 빠졌다.
조적욕조는 남는 공간에 하려던 건데.. 조적욕조를 생각보다 아주 크~ 게 빼주셨다...;;; 그러느라 변기가 좀 좁아진 느낌;;;온가족 사우나를 해야하나
뭐 내가 기획했던 구조와는 전혀 다른 구조가 되어부렀다. 여긴 기술적이고도 구조적인 문제가 있어 내가 현장에서 보고 오케이 했고...
뭐 이게 최선이니.. 아쉬워도 받아들이는 수밖에.
좀 삐뚜른 매립 수전은 그닥 눈에 안 거슬려서 그냥 넘어가기로. 그것땜에 다 까뒤집기엔 너무 그래서..
사장님이 준비해주신 서비스 무광니켈 샤워기. 샤워공간이 도저히 안나와서 포기할까 했으나... 또 없는거보단 있는 게 나으니.... 사장님이 역시나 억지로 여기다 달아주셨다. 배관을 벽 뒤로 새로 뺀 거다;;;
매립수전.... 좀 아쉽지만 ㅋ 그런대로 ㅠ
티가 잘 안나서 그나마 다행이다.
뭐 키작은 수전... 아쉽지만... 계단 밑에 이렇게 뺀 걸로 감사하련다.
2층 화장실은 아직 도기 셋팅 중으로 완전 미완성이라. 내일까지 다른 곳들도 다 마무리 예정.
화장실 공사가 끝나야 내가 좀 편해질 듯.
그간 ... 잘못될까 얼마나 노심초사 했는지 모른다 ㅠ
물론 잘못된 곳도 있지만... 내 그림과도 좀 다르고
일단 화장실은 내일이 마지막이길.
너무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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