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
살다보면 정말 많은 경험을 하게된다.
처지고 힘든일 절대 힘이 나지 않을 일들이 있다.
1. 아이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울고 떼를 부린다. 달래도 안되고 말도 안통한다. 그분의 최후의 수단, 어린이집 안가겠다고 한다. 나는 곧 고객사 미팅이 있고 멘붕이 된다.
2. 두 아이가 동시에 각자 요구사항을 쏟아낸다. 한쪽을 먼저 들어주면 질투하고 운다. 몸을 두개로 쪼개지 않는 이상 이 상황은 종료되지 않는다.
3. 고민고민하고 큰맘먹고 아이크림을 샀다. 아이가 엄마몰래 꺼내서 오감놀이를 해버렸다…. 아이크림이 다른 화장품에 비해 용기가 작고 귀여우니 아이손에 딱이다. 내 아이크림은 그렇게 하루만에 다이소 클레이랑 같은 취급 당했다. 미치겠다.
4. 매출 걱정된다. 매년 한해 잘 마무리 될거를 알지만 그래도 2분기가 끝나가는 시점이되면 초초하긴 하다. 하지만 이 뒤집어지는 속은 나의 몫이다. 니회사니까…
이 외에도 수많은 순간들이 있다. 하나도 완벽하지 않은 순간에 뭔가를 만들어가려는게 뭐하나 쉽지 않다. 물론 멀리서 봤을때는 아무렇지 않을수 있다.
내가 이 전쟁속에서 인생에 감을 잃지 않고 살려는 나만의 방식을 만들어왔다.
1. 모험을 기꺼이 한다.
겁이 많은 나는 새로운 도전을 할때 항상 두렵다. 그리고 하기싫다. 그래도 그런 나를 스스로 밀어낸다. 이거해봐!
접수를 해버리고 한달치 결제를 하고, 책을 사서 죄책감 들게 책상위에 올려놓는다. 착한 나는 그렇게 밀어내는 나에게 굴복하고 하고만다. 자꾸 새로운 환경에 노출해서 새로운 생각, 뇌,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한다. 작년부터 유튜브를 했고, 연간 1%씩 근손실이 발생하는 나이이기에 매일 철봉을 한다. 매달리기만… 그리고 서점가서 책을 산다. 그리고 할일에 쫒겨산다. 하나씩 하다보면 뭐라도 얻는다. 힘이나는 몸이나 새로 생각하는 것들.
2. 무조건 긍정회로를 돌린다.
삶은 좋지 않은 일이 연달아 벌어질때가 있다. 왜 그럴까? 그러면 나도 불안하고 힘들어서 허우적댄다. 그럴때 나는 일부러라도 이렇게 생각한다.
‘앞으로 얼마나 좋은일이 있으려고 이런일이 겹치나’
‘이게 지금하는 일의 전환점이 되는건가?’
‘다르게 생각해야한다고 하늘이 온힘을 다해 알려주는건가?’
황당한 발상이지만 나름 힘들때 버티는 힘이 생긴다. 상황이 안좋아진걸 내가 어떻게 바꿀수 있겠는가 주저 앉지 않고 버티기만 해도 대단한거 아닌가? 혼자 주문을 건다.
3. 인간관계에 목매지 않는다.
예전엔 그랬다. 내 결혼식에 누가 왔나, 현 시점에 나의 소중한 친구는? 그 상황에서 날 도와줄 인맥은? 이사람은 대단하니 친해져야지. 그리고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있어보이는 모임을 끊지 못했다.
그 댓가로 집에와서 샤워하면서 남욕 실컷하는 사람이 되었다. 혼자 있을때 남욕하면 뭐하나. 내 뇌가 듣고 내 생각이 망가지는것을…
이제는 달라지는 힘이 생겼다.
어딘가에서 세련된 손절에 대해 읽은적이 있다. 조용히 웃으면서 다정하게 멀어지는 것. 상대가 눈치채지 않게 나에게 악을 품지 않게 거리를 두는 것. 그게 진짜 아름다운것 같다. 그리고 나 자신, 가족 가까운 사람을 챙기기로 했다. 모임 약속 우르르 있었던 시절보다 더 평온하고 따뜻할때가 많다. 나 자신과 하는 대화에 재미를 느낀다.
나는 그렇게 오늘도 스스로의 생각대로 살아간다. 힘들다고 불안하다고 입밖에 꺼내는대신 잠시쉬자. 실컷 자는게 내 몸도 편안하고 생각도 좋아지더라. 하지만 나도 이걸 다 잘하는건 아니고 반복해서 해보는 과정이다.
완벽하지 않지만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은 나
그 모습을 잘했다고 다독이며 오늘도 나는 다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