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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욱 Jun 24. 2020

식단관리 3년 차 직장인의 지속 가능한 관리 비결

재미 / 부정적 감정 / 빠른 식단 준비

재밌는 요리 만들기

1. 재미 요소를 찾기

'달을 향해 쏴라 빗나가도 별이 될 테니'. 맞는 이야기이지만 쏜 화살이 달 근처에는 갔을 때 이야기이다. 꿈을 현실에서 동떨어지게 너무 크게 꾸면 금방 지치기 마련이다. 최근에 좋아하는 한 유튜버가 '당신의 몸이 좋아지지 않는 이유'라는 동영상을 올린 적이 있다. 그 동영상에서는 유튜버는 사람들이 식단도 잘 지키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데 몸이 안 좋아진다고 한다는 불평에 해답을 내려준다. 해답은 조급해하지 말라는 것이다. 하루하루는 몸이 안 달라질지 모르지만 1년, 2년 사이에는 충분히 괄목할만한 성장이 있을 것이다. 


식단 관리를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재미 요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큰 목표만 갖고 식단 관리를 하다 보면 목표에 빠르게 도달하지 못하는 자신의 상태에 조급함을 느낄 수 있다. 하루하루 직접 식단을 구성하면서 플레이팅도 예쁘게 해 보고, 균형적인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을 조합해 보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매 끼니 먹은 사진을 본인의 SNS 계정이나 블로그 등에 포스팅하면서 이웃들과 나누는 것도 큰 재미이다. 이렇듯 과정이 재미있으면 오래 지속할 수 있고 금방 원하는 만큼의 성장이 일어나지 않아도 버틸 수 있게 해 준다.


부정적인 감정이 때론 도움이 된다.

2. 부정적인 감정을 이용하기

부정적인 감정을 이용하는 방법을 이용하는 것도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데 도움을 준다. '선생님한테 칭찬받기 위해서 공부를 열심히 한다',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서 공부를 한다'라는 긍정적인 동기도 물론 좋다. 하지만 '친구들한테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서 공부를 열심히 한다.', '대학에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공부를 한다'라는 부정적인 감정에서 생긴 동기도 충분히 강력하다. 


최근에 '다이어트 고수를 찾아서'콘텐츠를 진행하면서 인터뷰를 하던 중 몇몇 분들께서 이러한 부정적 감정을 이용해서 <다이어트>를 지속하셨다. 어떤 분 께서는 식단 관리 도중 무너지는 자신을 발견하면 자괴감이 들고 다음 날 생체 리듬을 바로잡기 위해 운동에 투자하는 시간이 힘들다고 하셨다. 그 힘듬의 고통을 기억하고 먹고 싶은 음식을 참았다고 한다. 


나 역시도 비슷한 방식을 <다이어트> 기간에 활용한 적이 있다. 주 6일 동안 절제된 음식의 종류와 양으로 식단을 지속하고 7일째 되는 날 한 끼 정도 맛있는 고칼로리 음식을 먹은 적이 있다. 그러면 우리 몸의 소화계는 교란이 일어난다. 고정적으로 들어오던 음식이 아닌 소화가 빠른 고칼로리 음식이 갑자기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 날은 어김없이 배가 아프다. 이런 감정과 느낌을 기억한다면 다음에 식단 외의 음식을 먹고자 할 때 참을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빠르게 준비한 식단


3. 최대한 짧은 시간에 식사 준비하기

짧은 시간에 식사를 준비하는 능력은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된다. 식단 관리를 하는 직장인들은 그렇지 않은 직장인들보다 기상 시간이 빠르다. 왜냐하면 점심에 먹을 도시락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늘 같은 시간에 일어나서 준비하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살짝 20분 정도 늦잠을 자게 되면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식단 준비를 안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늦잠을 잤어도 식단을 구성할 수 있을 만큼 최대한 빠른 식단을 구성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내 경우를 예로 들면 평소에는 5시 10분쯤 여유 있게 일어나서 스트레칭 혹은 운동 후에 샤워를 한다. 그리고 식당에 내려가 아침을 먹고, 점심과 저녁에 먹을 식단을 준비한다. 그러면 출근 버스에 6시 30분에 탈 수 있다. 그런데 최근에 늦잠을 자서 5시 50분에 일어난 적이 있다. 그런데도 아침을 먹고 점심 저녁 식사를 모두 만들고 정확하게 6시 30분에 출근버스에 탑승했다. 틸라피아 500G을 에어 프라이기에 넣고 20분을 돌리는 동안 샤워를 하고, 반은 아침식사로 먹고 반은 점심 도시락으로 챙겼다. 그리고 아침을 먹고 양치를 하는 동안 소고기를 에어 프라이기에 구워서 저녁식사로 만들어놓고 출근을 했다. 


이렇듯 누구나 40분이면 3끼 식사 준비가 가능하다. 머릿속에서 다음에 해야 할 일을 조금씩만 미리 그려 놓으면 충분히 가능한 일들이고 식단 관리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하는 비결이다. 물론 현재 살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한국처럼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되는 제품이 없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한국에서는 상온 보관 다이어트 제품도 많이 출시되므로 더 적은 시간에 준비가 충분히 가능하다.




https://brunch.co.kr/magazine/dietssapgosu




https://brunch.co.kr/brunchbook/10die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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