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LAN B / 2. 지속 가능 / 3. 다양한 구성성분
한 가지 단백질 식품만 먹어왔던 사람은 막상 그 재료가 떨어지면 머릿속에 혼란이 올 수가 있다. 예를 들어서 주말마다 가는 마트에서 닭가슴살 재고가 떨어진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물론 한국은 <다이어트> 식품 산업의 대중화로 인해서 닭가슴살을 구하기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외국 같은 경우는 닭가슴살 제품이 한국처럼 대중화되어있지 않다.
내가 근무하는 말레이시아만 해도 냉동 제품 등을 구하기 힘들고 마트에서 생 닭가슴살을 사서 조리해야 한다. 물론 가끔 수량이 모자라게 진열되어 있는 적도 있다. 평소에 닭가슴살만 고집하지 않고 여러 가지 단백질 식품을 섭취해 왔다면 당황하지 않고 대체음식을 고를 수 있다.
소고기 우둔살을 비롯해서 흰 살 생선, 새우 등은 훌륭한 단백질 식품이다. 무리하지 않는 가격의 선에서 다양한 식품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평소에 다양하게 식단을 구성하는 습관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가지 식재료가 없는 정도의 상황은 거뜬히 해결이 가능하다.
아무리 <다이어트>를 하고 몸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할지라도 한 가지 식품만을 계속 먹는 것은 힘들다. 예전에 한 TV 프로그램에서 가수 배기성 님이 몇 년 동안 식사로 감자탕을 먹었다고 한다. 일이 새벽에 끝나서 허기짐을 달래고 싶은데 문을 연 식당이 그 시간에는 감자탕 집 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렇게 몇 년을 먹다 보니 이제는 감자탕을 먹지 못한다고 한다. 아무리 돼지 냄새를 잘 잡았다고 해도 양념을 뚫고 올라오는 돼지 냄새가 느껴진다고 한다. 한 가지 음식만 너무 오래 먹은 것의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가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 중에도 예전에 질리도록 닭가슴살만 먹어서 이제는 쳐다도 보기 싫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다이어트>를 할 때는 무엇보다 지속 가능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식단은 항상 기본이 되어야 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그 시간이 고통스럽게 느껴진다면 <다이어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양하게 구성한 식단은 지루함을 방지해준다. 또한 식단 준비에 재미를 느끼게 해 주기도 한다.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이야기할 때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것이 닭가슴살, 소고기, 생선 등이다. 콩으로 만든 두부, 낫또 등에도 많은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이들이 갖고 있는 영양소는 각각 차이가 있다. 물론 100g 당 단백질의 양은 비슷할 수 있다. 하지만 각각의 식품이 갖고 있는 고유한 영양소들이 제각각이다.
일단 붉은 육류로 대표되는 소고기 같은 경우는 닭고기나 생선보다 철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몸의 성장과 유지에 필수적인 9개의 아미노산을 골고루 포함하고 있다. 소고기에는 특히 '크레아틴'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는 운동선수들이 보충제로도 섭취하는 영양소이며, 근육의 성장과 유지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대구, 명태, 틸라피아, 광어 같은 흰살생선도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이 들 생선은 육류에 비해 지방 함량이 적다는 특징이 있다. 근육을 유지시켜주면서 열량이 낮은 고효율의 <다이어트> 식품이다. 또한 비타민 B, 칼륨 등이 타 식품들보다 풍부해서 피부를 매끈하게 하고 고혈압을 낮춰주는 도움을 준다. 개인적으로 흰 살 생선을 선호하는 이유는 먹으면 속이 굉장히 편하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강력 추천하는 단백질 구성원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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