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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아c Nov 07. 2024

직장 16년 후 생각한, 살면서 꼭 피해야 할 사람


저는 사회생활을 16년 이상 했고, 회사에서 다양한 업무를 맡아 보았습니다. 작가의 삶을 살아가며 사회에서도 꽤 많은 분야의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뒤돌아 생각해 보니, 제가 가장 피해야 할 유형은 '남을 끌어내리는 유형'이었습니다. 자신이 불행하면 남까지 불행하게 만들어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회사에서 빠른 승진을 했을 때 주변에서 질투가 있었습니다. 한 번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실수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준비를 해야 하는 등 팀에서 시간 손해가 발생했습니다. 사실, 아주 큰 이슈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가 실제보다 훨씬 과장되고 왜곡되어 사내에 이미 퍼져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듣다 보니 그 이야기를 퍼트린 사람들은 승진에 있어 저와 경쟁 구도에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실수로 미국행 출장 비행기를 놓친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그분은 이 이야기를 주변에 열심히 알렸습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반복하면서 제가 얼마나 무능한 사람인지를 알리고 있습니다. 제 이야기뿐만 아니라 자신과 경쟁이 될 만한 사람들의 실수는 절대 잊지 않고 주변에 알리는 사람입니다.


세상의 많은 일들이 일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남을 끌어내려야 자신이 높아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보다 타인이 잘났다는 것이 견디기 힘들지만, 스스로 노력하기보다 타인을 끌어내려 자신의 수준에 맞추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다행히 그런 분들을 찾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평소에 남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남의 약점을 찾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기회가 있을 때 당신의 약점을 들추고 험담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저에게 남의 험담을 전하는 사람을 피합니다. 남의 험담을 듣는 것이 재미있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의 진의를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동시에 그 사람이 언젠가는 저에게 등을 돌려 남에게 저를 험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은 지금도 남의 험담을 할 준비를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반대로, 좋은 사람을 곁에 두는 방법이 있습니다. 당신에게 남의 좋은 점을 전달해 주는 사람입니다. 살아보면 가끔 그런 사람을 만납니다. 남의 좋은 점을 당신에게 이야기한다는 것은 당신의 좋은 점을 남에게 이야기해 주는 사람이기도 하다는 뜻이 됩니다. 그 사람은 남에게 나의 좋은 이야기를 전달해 줄 사람입니다. 


남을 칭찬하는 사람은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높일 수 있는 귀한 사람입니다.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으면 가까이하십시오. 그 사람은 분명히 당신에게 힘이 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 사람은 반드시 당신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당신에게 운을 가져다주는 그런 사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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