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2
1월 초의 파리는 으슬으슬 추운 날씨.
퐁피두센터 입장을 기다리는 긴 줄에서 한 걸음씩 출입문에 다가간다.
마침내 입구에 다다랐을 때 우리 가족은 기념 셀카를 찍었다.
찍고 나서 보니 뒤에서 기다리던 사람들도 함께 찍혔다.
모르는 사람의 카메라 앵글 속에서도 다정하게 웃음 짓는 사람들.
기다림에 지치기보다는 언제라도 즐길 준비가 되어 있었던
사진 속의 그들은
오래 알던 지인처럼 내 기억 속에 남았다.
햇빛을 담아 반짝이며 흘러가는 시냇물처럼 살고 싶은 stream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