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길 준비

에필로그 2

by stream

1월 초의 파리는 으슬으슬 추운 날씨.

퐁피두센터 입장을 기다리는 긴 줄에서 한 걸음씩 출입문에 다가간다.

마침내 입구에 다다랐을 때 우리 가족은 기념 셀카를 찍었다.

찍고 나서 보니 뒤에서 기다리던 사람들도 함께 찍혔다.

모르는 사람의 카메라 앵글 속에서도 다정하게 웃음 짓는 사람들.

기다림에 지치기보다는 언제라도 즐길 준비가 되어 있었던

사진 속의 그들은

오래 알던 지인처럼 내 기억 속에 남았다.


여행한 후 2.jpg


keyword
이전 13화비행기를 타야 할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