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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염지 Oct 14. 2022

깊이 없는 사람

요즘의 난

흠뻑 사랑하고 흠뻑 슬퍼하고 싶다.

살랑이는 가을바람에 흠뻑 감동하고 싶고,

영상에 나오는 영상 주인공들에게 충분히 빠져들고 싶다.

위험할 만큼 절망하고 싶고

위태로울 만큼 행복하고 싶다.


언젠가 나는 그랬던 것 같은데,

위태로울 만큼 위험할 만큼 내 감정에 최선을 다했던 것 같은데.


얕아져 버린 감정의 깊이에

요즘의 난 깊이 없는 사람이 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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