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이 아니었다면 만나지 못했을 오늘... page12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구하라 얻을 것이요,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이렇게 나이 지천명을 마주하며
지난 나의 삶을 정돈해 보는
이유는
나만의 삶의 소명을
향해 나아가기 위함이다.
'천명을 알고 나아갈 때'인
나이 50.
나에게도 그 시간이 왔다.
내가 살아가야 했던 이유는
두 아이들이었다.
나의 소명은 그 두 생명이
나를 통해 세상에 왔기에
그들을 잘 지켜
세상에 나아가게
하는 안내자의 역할을
해 내는 것이었다.
그것이 내가 세상에
온 이유라 생각했기에
천명으로 삼았고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도
기꺼이 내딛어 걸어왔다.
혼자 걷는 길 위에서
부족함도 많았겠지만
충만하게 행복했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그것을 향해
걸어왔다.
이제 그 주어진 과제는
두 아이들의 성장으로
꽃을 피웠고
이렇게 과거를 되짚어
정돈하는 시간을 통해
지금껏 살아온
지난 시간들의 의미를
정립하여
비로소 나의 삶을
사랑하는 내가 되어
보다 가볍게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것이다.
★운명이란
길흉의 질곡을 뚫고 자신에게
부여된 소명(천명)을 향해
운전해 가는것이다.
라는 강기진 역학자의
책 속 정의처럼 말이다.
인간의 삶에서
정작 중요한 것은
미래가 아니라 과거라고 할 수 있다.
과거의 상처를 상처로 두지 말고
과거의 삶을 되짚어 정리하여
미래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한 번쯤 자신의 삶을 되짚어
나만의 소명을 찾아내고
진정 나의 삶을 사랑하며
앞을 향해 나아간다면
굴곡진 인생사에
단단한 믿을 구석이 될 것이다.
그러니
여명의 시간이든
시련 중에 외롭고 고독한
시간 안에 있다고
우울해 하기보다는
삶을 한번 되짚어 보라.
그리고 찾아낸
내 삶의 소명이 있다면
그것을 향해 가라.
위대한 삶은
그때부터 시작된다.
평범함 속에 비범함이
함께 있듯이
아주 작은 천명이라도 찾아내
그것을 알고 가는 사람이야말로
삶 앞에 겸허할 줄 아는
진정 위대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