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창(碧昌)호

[재미있는 우리말 어원]

by 겨울나무

미련스럽게 고집이 너무 세거나 자신의 주장이 너무 강하여 남의 말을 전혀 귀담아 듣지 않

는 사람을 보고 흔히 ’고집불통‘ 혹은 ’옹고집‘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 고집불통과 옹고집을 다른 말로 ’벽창호‘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벽창호‘란 말은 다음과 같은 유래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옛날에 평안북도에는 벽동(碧潼)과 창성(昌城)이란 마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자란 소가 몸집이 매우 크기도 하지만, 워낙 힘도 세고 고집도 세어서 길을 들이려면 너무 힘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장정 여러 명이 고삐를 힘껏 붙잡고 몇날 며칠을 훈련을 시켜야 겨우 부려먹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당시 그 마을에 살았던 소들이 너무 힘과 고집이 너무 센 것을 가리켜 '벽창호'란 말이 유래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예 문>


* 그는 그런 게 아니라고 자초지종을 몇 번이나 설명해 보았지만 워낙에 벽창호 같은 그 사람은 아예

곧이듣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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