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우리말 어원]
조바심이란 가슴이 조마조마하여 불안을 느낀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이 조바심이란 원래 곡식의 '조"와 조를 떨어서 낟알을 걷어들이는 "바심"이 복합된 말이 랍니다.
조는 수많은 작은 알갱이들이 서로 단단하게 붙어있어서 잘 떨어지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빨리 타작을 하고 싶어도 그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또한, 워낙 알갱이가 작아서 털린 조들이 이리저리 튀어 달아나거나 마당의 흙과 섞이기 쉽기 때문에 타작을 하면서도 늘 마음을 졸이며 가슴이 조마조마하게 됩니다.
즉, ’조바심‘이란 어떤 일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참을성 있게 천천히 접근하지 않으면 결코 그 뜻을 이루기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고마운 말로 쓰이기도 한답니다.
* 합격자 발표를 하는 순간, 나는 너무 조바심이 나서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