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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한장이야기 Nov 21. 2021

티모시 샬라메, 디카프리오와 겹쳐진다.

내가 기억하는 그 사람


내가 기억하는 그 사람

티모시 샬라메, 디카프리오와 겹쳐진다.


요즘 할리우드 영화들을 보고 있자면 이 배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티모시 샬라메” 할리우드에서 돈 좀 썼다고 하는 대작이나 기대작들은 주인공으로 티모시 샬라메를 모시기 위해 혈안인 듯 보입니다. 2021년 가장 화재성이 높은 영화는 “듄”일 겁니다. 흥행은 담보하지 못하지만 할리우드 꿈의 프로젝트였죠. 그 어마어마한 영화에 한 미소년이 타이틀 롤을 맡았습니다. 샬라메의 지금 위상을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죠.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속 티모시 샬라메 (iPad 7, Adobe Fresco)

영화 듄이 대단한 영화이지만 아직까지 살라메의 대표작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미모가 정말 반짝반짝 빛났던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샬라메의 모습 위로 중첩되는 누군가가 보입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입니다. 디카프리오의 미모가 한 창 물이 올랐을 때 정말 아름다왔죠. 지금의 샬라메를 보고 디카프리오를 떠올릴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속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iPad 7, Adobe Fresco)

제가 기억하는 최고의 미소년은 그 시절의 디카프리오입니다.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의 미모를 눌러 이기는 기염을 토했죠. 그런 미소년이 또 나올 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나왔네요.


하지만 아름다운 미모의 허무함도 생생히 지켜보았습니다. 그 아름다웠던 디카프리오의 지금은 어떤가요? 좀 잘생긴 중년의 아저씨일 뿐입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 남는 것은 그의 미모가 아니라 그의 연기력이었죠. 그는 더 이상 아름다운 소년이길 거부하고 진정한 연기를 하기 위해 스스로 망가짐을 택했습니다.


우리는 아름다움을 좋아합니다. 그 아름다움이 금방 사라진다는 것도 잘 압니다.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아름다움 소년 “티모시 샬라메”. 그의 시간도 우리는 지켜볼 수 있을 겁니다. 그의 미모도 곧 사라지겠지만 영화 속에서 또 다른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렇다고 지금 그의 아름다움을 외면할 필요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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