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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과학적 상식이 지배하는가?

과학으로 무장하라.

by 그림한장이야기

우리가 사는 이 세계는 과학적 상식이 지배하는 사회인가? 아니면 종교적, 관습적 상식이 지배하는 사회인가?

나는 그래도 21세기의 지금이 과학적 상식이 지배하는 사회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인간의 대부분은 아직도 종교적, 관습적 상식을 따르고 지난 세기의 가치관과 통념을 신봉하고 있다는 것을 보았다.

코로나19는 그런 비합리적인 인간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고, 지금도 진행중이고, 계속 보게될 것이다.

그 엄청난 과학적 성과들은 무슨 의미가 있다는 것인가? 결국 과학 기술의 발달은 일부 소수의 사람들만이 주도해 나가는 것이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따라올 뿐이었다.

인간들은 정작 중요한 순간, 과학적 상식이 필요할 때에 종교와, 미신, 관습의 상식을 신봉한다.

과학적 근거가 있는 마스크 쓰기와 물리적 거리두기의 과학적 상식을 전파해도 여전히 종교적 집회와 마스크 없는 일상을 선택한다. 관습적, 관행적 모임과 사람들과의 접촉을 마다하지 않는다.

이같은 모습은 전 세계적인 모습이다. 심지어 국민들을 이끌어가는 지도자가 앞장서서 과학적 상식을 말살하고 있다.

왜 그럴까?

과학은 잔인하다. 있는 사실만을 알려준다. 가능성보다는 현재 입증된 것을 앞세운다. 위기의 순간에도 과학은 잔인한 현실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하지만 과학 이외의 것들은 인간이 보고 싶어하는 것들을 보여준다. 희망과 위안이라는 이름으로.. 그것이 완전한 거짓말이라도 상관없다. 그것은 받아들이는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거짓이라고 해도 순간의 위안을 선택한다.

우리는 용기를 가져야한다. 그리고 과학이라는 무기로 무장해야 한다.

나는 우리가 사는 세상이 과학적 상식이 지배하는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

과학적 상식이 지배한다는 것은 별다른 것이 아니다.

교통 신호등 빨간불에 서고 파란불에 건너는 세상이 과학적 상식이 지배하는 사회이다.

행운으로 부자가 되는것 보다 소소한 일상의 행복이 더 가치가 있다는 과학적 연구를 믿는 사회가 과학적 상식이 지배하는 사회이다.

내가 피운 담배연기는 기체이고 물리적 방법으로 막기 어려우니 흡연 장소 이외에서는 담배를 피면 안된다는 생각을 갖는것이 과학적 상식이 지배하는 것이다.

과학적 상식이 지배하는 사회는 분명 지금보다 더 행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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