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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르츠부르크 후블란트 기숙사 및 주변 정보모음

by 승협

2024년 상반기 기준으로 현재 기준에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1. 버스 정보

1-1. 중앙역/잰더링 방면

중앙역(Busbahnhof) : 214, 114는 시내 방면으로 가는 버스로, 중간 경로는 약간 차이가 있으나 시내를 진입한다. 다만 주말 및 공휴일에는 운휴 하며, 방학 기간 노선이 조정된다. (공휴일에는 국경일 및 일부 종교적인 바이에른 주 휴일이 포함됨.)

잰더링(Sanderring) : 시내 학생식당(Mensa) 방면 버스로, 시내 근처로 진입한다. 중앙역 및 시내 중심 진입 위해서는 트램 환승 혹은 6번 버스로 환승이 필요하다.

* 6번 버스 : 언덕 아래 Trautenauer Straße(도보 10분, 버스 2 정류장)에서 탑승, 시내 Juliuspromenade 종점 (중앙역까지 도보 5분)


1-2. 어학당 및 종점 방면

어학당(Sprachenzentrum) : 말 그대로 어학당 방면 버스로, 도서관을 지나 대학 후블란트 캠퍼스 내부를 운행하고 어학당이 종점이다. 어학 수업 듣는 후블 기숙사생이 꿀 빠는 이유 알디 등이 위치한 후블란트 센터가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어 시간대가 맞으면 장 보러 갈 때 타기에도 좋다.

기술대학(TWHS) : 기술 대학 방면으로 가는 버스입니다. 사실상 종점행.


후블란트 기숙사가 주중에는 버스 선택권이 많지만, 주말에는 주요 노선인 214, 114가 운휴 하므로 생각보다 선택지가 적다. 운행 정보는 구글 맵에 업데이트 및 지역 교통앱(WVV Mobil)에서 경로 찾기를 하여 확인할 수 있다.


리스트에는 없지만, 야간에만 다니는 일부 버스 노선 또한 정류소에서 탈 수 있다. (새벽 내내 한대 수준이니 잘 보고 타러 가야 함)

2. 주변 슈퍼마켓

2-1. 테굿 (Tegut)

Zeppelinstraße 122, 97074 (구글 지도)

(+) 거의 후블 편의점, 매우 가까움

(+) 생수 및 음료를 파는 장소(getränkemarkt)가 따로 마련되어 있고 규모가 상당함

(+) 야채랑 과일이 신선함

(-) 가격대가 있음 (특히 고기류) 후블 편의점 닉값


2-2. 알디 (Aldi)

Rottendorfer Str. 65, 97074 (구글 지도)

(+) 가격의 신, 알디가 물가를 정상화하네

(+) 다른 마트 대비 저렴한 고기류

(-) 건너편 레베가 저렴한 경우도 있음(특히 공산품)

(-) 그리 신선하지 않은 과일류


2-3. 레베 (Rewe)

Rottendorfer Str. 67, 97074 (구글 지도)

(+) 이제야 좀 마트 같네 (하나로마트 규모)

(+) 독일 캐셔가 부담스러운 분들을 위한 셀프 계산대

(-) 그래도 난 작고 알찬 알디가 좋더라


테굿은 바로 기숙사 옆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적인 이점이 크지만, 고기 등의 식품이 유기농 타이틀로 인하여 생각보다 가격대가 있어서 과자나 무거운 음료를 살 때가 아니면 엄청 자주 가지는 않았다. 다만 알디의 것과 품질에서부터 차이나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류를 살 때는 자주 방문했다. 알디에서 사는 경우 가끔 실패하는 과일이 나오는데, 테굿에서 산 과일 중에서 맛이 없거나 신선하지 않은 과일은 찾기 어려웠다.


알디와 레베는 후블란트 센터에 함께 위치한 이웃사촌과도 같은 존재이다. 알디보다 규모가 큰 마트인지라 알디에서 구할 수 없는 재료를 살 때 종종 방문했다. 특히 여기는 내가 좋아하는 파울러너 병맥을 싸게 팔아서 그 목적이 더 크긴 했다.


알디는 모든 게 저렴하지만 특히 고기류가 저렴했다. 독일 살면서 이렇게 삼겹살을 자주 먹을 줄은 상상도 못 할 정도로 매일 고기를 사 먹었다. 샐러드 채소류도 저렴하고 괜찮았던 기억이 난다. 다만 일부 공산품이나 가공식품(알디 자체 PB 상품이 아닌 것들)은 레베가 저렴한 경우도 있었다.


이외에도 후블란트 센터에는 약국과 로즈만(데엠, 올영 같은 드럭스토어)이 있다. 이외에도 지하주차장에 개방형 화장실(중요함)


3. 학생 시설

3-1. 대학 스포츠센터(Uni-Sportzentrum)

학기 초에 판매하는 스포츠 카드로 이용 가능한 스포츠 센터가 후블 바로 건너에 위치하고 있다. 학기 초에는 QR 입장권과 신분증 검사를 병행하는데 가면 갈수록 그냥 들여보내준다. 숨 쉬는 운동 외에는 운동에 관심이 없는 필자인지라 엄청 열심히 다니진 않았으나, 여러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었다.


지하 복도 끝쪽에 위치한 헬스장 또한 구색을 잘 갖추고 있었다. 가끔 옆에서 필라테스 같은 수업도 같이 하는 것 같았는데 아무튼 프로그램이 정말 많다.


여러 프로그램 중에서 나는 배드민턴을 쳤는데, 독일어로 설명을 한 뒤 영어로 세세하게 코칭을 해주어 생각보다 재미있게 쳤던 기억이 난다. 뭔가 코치한테 많이 배웠는 데 따라주지 않는 내 몸이 원망스러울 뿐


3-2. 도서관

상당한 규모의 도서관 또한 기숙사 건너에 위치하고 있다. 전 세계 모든 대학이 마찬가지인 듯 시험기간에는 자리를 잡는 게 상당히 어려워 학기 초에만 이용하고 이후에는 잘 활용하지는 못했다. 그룹 스터디룸 또한 있어서 친구들과 예약하고 사용이 가능하며 자판기 등이 마련된 공간 또한 있어서 공부하다가 주전부리를 해결할 수 있다.


도서관 주변에는 학생 식당(멘자)이 두 개가 있다. 길 건너 캠퍼스 내부에 있는 식당은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편이며 도서관 맞은편 건물 식당은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이다. 두 식당의 운영시간이 서로 다르니 잘 확인하고 방문해야겠다.


또한 각 멘자에서는 현금 혹은 카드를 이용하여 학생증 카드 잔액을 채울 수 있다. 학생증에 충전한 돈은 멘자에서 식사 결제, 세탁 및 건조기 사용시에 사용된다.


4. 기숙사 내부 시설

4-1. 세탁실

A동과 E동(큰 건물) 지하층에 위치. 세탁기와 건조기(각 1.5유로/학생증에 돈 충전하여 사용)를 사용할 수 있고, 각 번호가 있는데 아래 기계에 카드를 넣고 Wahl 버튼을 눌러 사용할 기계를 선택하고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취소가 안되므로 선택시 유의!

세탁의 경우 나는 수건과 속옷 / 일반옷을 분리해서 세탁했는데, 일반적인 세탁물은 일반 코스인 Pflegeleicht 코스로, 수건과 속옷은 삶는 코스인 Koch를 선택하고 온도를 올렸다. 건조기의 경우 수건 등을 돌릴 때 가끔 사용했는데, 일반 코스로는 잘 안 말라서 시간 건조를 선택하고 최대 시간(60분)으로 돌렸다.


독일어를 몰라도 상관이 없는게, 사실 세탁기 설정창에서 언어를 선택할 수 있다. 기숙사별 모델마다 차이는 있지만 특정 버튼으로 메뉴에 장입 하여 영어로 선택할 수 있고 심지어 일부 모델은 한국어까지 지원한다고 들었다. 다만 설정하고 다시 돌려놓는 게 귀찮다 보니 그냥 독일어 코스명과 익숙해져 버렸다.


4-2. 기타 시설

파티장과 바비큐 시설은 같은 공간인데, 생각보다 빌리는데 보증금이 있는 편이라 다른 친구들이 파티할 때 그냥 꼽사리 끼는 게 맘이 편하다.


재활용장은 테굿으로 가는 쪽에 있으며, 일반 쓰레기와 음쓰는 문을 열고 들어가야 하는 공간에서 버릴 수 있다. 음쓰 봉지는 빵 먹고 남은 종이를 활용하면 되고, 일반쓰레기는 마트에서 파는 봉투를 활용하면 된다. 따로 규격화된 봉투는 플라스틱 등을 재활용할 때 쓰는 노란 봉투 외에는 없다.


그라스는 테굿을 지나 레스토랑 방면으로 가다 보면 위치한 곳에 버리면 되는데, 독일은 유리 배출가능한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일요일 등 공휴일은 피해야 한다.


애연가의 나라답게 따로 정해진 흡연 공간은 없지만, 최소한 어린이집 앞에서 피는 몰상식한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독일 현금카드(Girocard)를 만드는 경우(슈파카세 등 현지 은행 카드 개설) 기숙사 양 사이드에 위치한 담배 자판기에서 담배 구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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