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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모카 Nov 18. 2023

The world is as how you see

난 지금 매우 잘 살고 있습니다.

아가랑 단 둘이 살아요.

어제 하루는 솔직히 조금 지루하고 단조로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니까 이만큼 행복에 충만한 날이 또 어디있어요.

남편은 자기계발하며 매일 성장하고 있고,

저도 사람, 인맥, 정치질 걱정없이 편안한 하루를 보내었지요.

최근에 급 도약의 시기를 거치며, 다음의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다시 차곡차곡 쌓아가야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웃기게도 진부한 하루를 보냈다고 생각을 했었지요.


미래에서 보면 하루, 하루는 뭉뚱그려 보여질 것이고

이 때의 시기는 모카의 삶에서 반짝반짝 빛나던 시기로 기억될 것이지요.

저는 하루를 충만하게 보내는 법에 대해 배우고 있습니다. (성과보다는 과정을 보려고 하는!!)


진부한 하루는 반대로 말하면, 아무 걱정 근심이 없는 평온한 시기라는 말이기도 해요.

삶은 정말 자기 보는대로라는 말이 떠올라요.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양 극단이 매우 밀접하게 붙어있지요.

우리가 처해있는 환경을 어떻게 보는지는, 내가 가진 시각에 따라 1과 0으로 해석될 수 있지요.


지금 내가 사는 현실은 과거의 모카가 꿈꿔왔던 삶이지요.

예쁜 아기도 있고, 강아지도 있지요.

(강아지는 산책문제로 시어머니께서 봐주시고계세요!)


저는 처음에 강아지 성격이 좋은게, 내가 운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아기도 성격이 좋은 것을 보고 내가 육아를 잘했구나 자신감이 붙었어요.

임신과정 거치며 1년, 출산 후 1년. 총 2년동안 운동을 못하면서 저하된 체력도 서서히 회복하고 있어요.


모든게 완벽하고 행복합니다.


나는 특별한걸까요?

아니면 특별한 부분에 초점을 맞춰 보여주기 때문에 사랑스러워 보이는 걸까요?

전자든 후자든 상관 없지요.


우리는 전체의 일부이고, 우리의 일부는 전체를 보여주곤 하지요.

내가 특별한 만큼 남도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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