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이냐 수단이냐
돈은 자유, 행복을 얻기 위한 수단이다.
돈을 얻기 위한 노력보다 투입된 노력에 따른 확보되는 돈이 의미 있는 수준-최저 생계비 이상으로 더 커야 한다.
너무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실상은 그렇게 않다.
자유와 행복을 얻기 위한 돈을 안정적으로 얻기 위해 평생을 스스로 자유를 버리고, 행복의 원천이 되는 즐거움, 관계를 포기하는 연습을 하며 살아간다.
예컨대 내게 돈은 생명과도 같다.
인간의 존엄과도 같다.
돈이 없을 때 겪게 되는 모든 고통을 10대와 20대에 겪을 수밖에 없었다.
가끔 돈은 돈이 아니라 명예, 권력(의 독점)을 상징하기도 한다.
가만히 쳐다보면 1980년대 가난하던 10대 때 보던 부정부패와 부조리가 만연한 교실과 2025년 대한민국의 사람살이는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명색이 명문대 학위와 국책연구기관 연구원이라는 알량한 직업, 먹고살만한 경제적 수준을 갖추게 되었지만
여전한 주먹구구 의사결정과 집행, 무지성에 가까운 관료와 넘쳐나는 기회주의자들의 담합.
중대한 결정을 하고자 한다.
앞으로는 고민조차도 없이
무지성에는 무지성으로,
기회주의에는 기회주의로,
주먹구구에는 주먹구구로.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