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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의 일상 #1

별 보기

by F와 T 공생하기 Jan 01. 2025

오늘은 2025년 1월 1일!


간밤은 불꽃놀이만으로도 흥분되는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역시 심심할 틈이 없다.


공해 없고 깨끗한 캔버라는 하늘 역시 청정지역이고, 빛이 많지 않은 덕분에

별 보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어디서든 고개를 들어 뚫린 하늘을 쳐다보면 곳곳에 이름 모를 별들로  가득하다.

지구로부터 가까운 금성을 태어나서 처음으로 봤고, 북반구에서는 볼 수 없는 남십자성이라는 녀석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아내와 함께 공원에 누워

한참을 주변 밝기에

눈을 맞추고 나면

안갯속에서 제 모습을 드러내듯

내게 다가와

자신은 물론 친구들을 소개한다.


그들은

내가 감히 상상치 못한

먼 곳에서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르는

다른 세상에서

왔다고 한다.


나란 존재는

참으로 작고,

먼지조차도 되지 않을 만큼

보잘것없는 것이구나.


그렇게 친구들과 놀다 보면

이내 해가 뜰 시간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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