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 생활 (5)
위 사진은 이틀 전 오션비치 근처 서점에서 찍은 뒷마당 풍경입니다 :)
오랫만에 '평화' 를 느꼈던 하루였다.
저번에 Ocean Beach라는 곳을 가려다가 안개가 갑자기 생기고 바람불고 추워서 다시 집으로 돌아갔던 적이 있다. 언젠간 다시 꼭 가야지 했는데 마침 날씨를 체크해보니 괜찮을 것 같았다.
Ocean Beach는 샌프란 서쪽에 위치해 있고 나름 시끌시끌한 다운타운쪽에 사는 나는 이렇게 조용한 곳을 가보고 싶기도 했다. 그리고 MUNI지하철을 타면 종점까지 가는 노선이 있다.
종점에서 내리면 이렇게 Sand Dune과 함께 바다가 보인다. 이날은 특히 구름 한 점 없어서 너무 좋았고 평일이라 사람도 별로 없었다. 잠깐 걷고 사진찍다가 꼭 가보고 싶었던 Blackbird Bookstore 에 가게 되었다. 투블럭만 가면되어서 이 바다에서 꽤 가까운 곳이다.
구글맵에서만 보고 가봤는데 진짜 천국이 따로 없었다. 카페+소품샵+서점 컨셉인데 날이 좋아 뒷마당에서 쉬어가도 좋고 음료값이 약간 비싸긴 했다. 그치만 직원들도 진짜 너~~~무 친절해서 조만간 또 가야겠다 다짐했다. 이 정도로 친절한 샵 잘 못봤는데... 역시 친절, 말 중요하다. 이러니 기억에 남을 수 밖에.
오랫만에 힐링 제대로 했다. 금방 또 갈 거다 너무 좋은 곳이니. 그리고 나만 알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