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에서 첫 러닝

샌프란 생활 (4)

by Jinny

위 사진은 오늘 아침 Rincon Park 앞에서 찍은 Bay Bridge 풍경입니다 :)



오늘은 미국와서 처음으로 달려본 날이었다.

SFKR이라고, 한국분들 러닝 동호회인데 친한 언니의 추천으로 5월부터 오픈카톡방에 들어가 있었다. 개인적인 일정과 여러가지 이유로 참석을 못하다가 오늘 드디어 러닝을 할 수 있었다. 매주 일요일 정기런이 진행되는데 4mile 정도 (약 5-6키로) 뛰는데 꽤나 괜찮아 보였다.


미국오기 전 약 2년반 전에 부모님 댁 근처에서 최대 4-5키로 뛰어본 게 전부였다. 그 이후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하다보니 유산소는 자연스레 안하게 되었다.


IMG_7843.JPG 주황색 상의입고 뛰는 사람이 저에요 :)


위 사진과 같이 무리지어 뛰는데 꽤나 도움이 되었다. 물론 갈수록 호흡 조절이 좀 어려워지긴 했다... 자외선도 뜨거웠고 같은 페이스로 뛰다가 3키로 넘어가면서 약간 숨이 가빠졌고 결국 살짝 걷기도 했다.


같이 뛰긴 했지만 내 자신에 집중하려 노력했다. 오늘은 얼마나 뛸 수 있을까? 이런 생각보다는 내가 오늘 샌프란 하늘 아래 바다를 보며 뛸 수 있는 거에 감사하자는 마음.


그리고 꽤나 많은 분들이 너무 잘 뛰시다 보니 나 스스로도 앞으로 몇 분대 안으로 뛰어야겠다 하는 목표를 갖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미 샌프란 풀코스/하프 마라톤 참가하신 분들도 많았고 4mile을 쉬지 않고 빠르게 토끼처럼 뛰시는 분들도 있어 대단하다 생각했다.


IMG_7840.jpg Strava 오늘 기록


다음 번엔 50분 안으로 뛰는걸 목표로 하고싶다. 러닝도 계속 뛰다보면 좋아지는 운동이라 가능할거라 믿는다.

뛰면서 점점 나 스스로 뿌듯함을 느꼈고 발가락이 조금 아팠지만 너무나도 보람된 아침이었다.


아침 일찍 운동을 하고나니 하루가 길게 느껴졌고 기분도 좋아졌다. 역시 운동은 중요해.





keyword
이전 03화샌프란의 공원, 그리고 책 냄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