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의 공원, 그리고 책 냄새

샌프란 생활 (3)

by Jinny

위 사진은 알라모 스퀘어(페인티드 레이디스) 풍경입니다:)



샌프란에 왔다면 많이들 미션 돌로레스 파크 또는 알라모 스퀘어(페인티드 레이디스)는 다 가보는 곳이다. 그런데 찐 로컬들은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곳에 잘 안 간다, 워낙 사람이 많으니까.


최근 내가 업무 시간대를 자의적으로 바꾸면서 낮에는 계속 나갔다 오고 밤에 일하고 있다. MUNI지하철을 타면서 발견하게 된 공원이 있는데 Duboce Park라는 곳이며 알라모 스퀘어와 미션 돌로레스 파크 중간 지점 정도 된다. 그러니까 이 공원에서 걸어서 알라모를 갈 수도 있고 미션 돌로레스로 갈 수 있다.


지하철을 타면 이 공원 바로 옆을 지나가는데 늘 개 강아지들이 뛰어놀고 있고, 사람도 많지 않은 이쁜 공원이라 생각했고 꼭 가봐야지 했는데 드디어 가게 되었다.



집에서 식사를 하고 나와서 딱히 어디 가고 싶다기 보단 힐링 할 수 있는 곳을 가보자 생각했고 첫 번째 스폿이 Deboce Park이다. 나에겐 샌프란에서 최고 공원으로 생각한다. 조용하고 평화롭고 책 한 권 갖고 가서 읽으면 너무 좋겠다 싶은 곳이다. 그리고 내가 사는 데에서 지하철로 4-5 정거장 가면 되어서 가까워 너무 좋다. 조만간 다시 갈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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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걸어간 곳이 알라모 스퀘어(페인티드 레이디스)이다. 여긴 내가 정확히 1년 전 인턴쉽이 끝나고 샌프란 방문했을 때 갔던 곳이다. 여긴 워낙 유명한 곳이고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았다. 위의 Deboce Park와 분위기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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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샌프란 날씨가 정말 좋다. 화창하고 낮에 그렇게 춥지 않다. 안개가 자주 끼는 지역인데도 이 정도면 감사한 풍경이다.




이후 나는 Green Apple Bookstore라는 곳을 갔다. 좀 멀리 있어서 필모어 길을 따라 재팬타운을 지나 필모어 힙한 지역 즈음 가서 버스를 탔고 다행히 시간상 무료 환승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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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서적도 팔고 엽서라든지 문구류도 판매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내부가 너무 좋았다. 빈티지스러우면서 말 그대로 책방이다. 오래된 곳이고 후기도 많아서 호기심에 가봤는데 대만족이었다.


요즘 곳곳 탐방하게 되는데 그래서 그런지 마음이 편안해진다, 특히 일이 많은 평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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