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 생활 (2)
위 사진은 샌프란 오션비치의 흐린 풍경입니다:)
오늘은 글보다 사진을 더 많이 올려볼 생각이다.
최근 거의 매일 나갔다 오면서, 갔던 곳을 한번 더 가기도 하고 여러 번 가기도 하면서 낮 시간대 활용을 잘해오고 있다.
이 날은 차이나타운을 지나 리틀이태리를 거쳐서 롬바르드 거리, Pier39까지 갔다가 크게 돌아서 페리빌딩을 지나 집으로 돌아왔다. 이날은 만 5 천보 가까이 걸었다. 날씨가 좋아 걷기 너무 좋았던 하루.
이 날은 리틀이태리에 머물렀다. 엄청 오래되고 유명한 카페라는데 한 번도 가보질 않았다. 현금만 받는 곳이라 Chase은행에 가서 돈을 인출해서 갔다. 카푸치노가 정말 맛있었고 우유가 들어갔음에도 이 날 배가 아프지 않아 좋았다 야호! 그리고 빈티지를 좋아한다면 너무나도 좋아할 공간임은 확실하다-
오늘 이곳 오션비치를 두 번째로 갔고, 분명 출발할 때 안개가 없는 걸로 나왔고... 그러나 안개가 꽤나,, overcast 자체였다. 그래도 이왕 간 거 바다 가까이 다시 가보고 좋았다. 일단 사람이 별로 없어 한적하니 너무 좋았고 힐링 그 자체였다. 평일에 힐링을 느낄 수 있다는 건 너무나도 감사한 거다.
오션 비치만 갔다가 집에 가기가 아쉬워 저번에 들렸던 Blackbird Bookstore에 들렸다. 사람이 별로 없어 좋았고, 내가 처음 갔을 때 구매했던 이쁜 엽서와 스티커는 이미 품절인 것 같아 내심 구매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다. 딱히 뭐 사거나 하진 않았고, 저번에 여기 카페에서 먹었던 당근케이크가 너~~~ 무 맛있어서 이거 하나 사서 먹었다. 진짜 수제로 만든 맛이라 잊을 수가 없었고, 어쩌면 내 인생의 최고 당근케이크이려나?
이런 하루들을 보내고 있자니 매우 감사한 하루하루였다. 일도 하면서 낮에는 이렇게 나갈 수 있는 업무환경 별로 없다는 걸 잘 안다. 매일 나가는 게 귀찮을 때도 있지만 막상 나갔다 오면 갔다 오길 잘했다는 생각만 든다. 샌프란은 이런 곳인 것 같다. 갈만한 곳이 엄청 많지는 않지만 곳곳에 샌프란 만의 감성이 숨어있는 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