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원부터 귀가까지

1년을 좌우하는 학기 초 우리 반 올바른 기본생활 습관을 위한 전략

by 어모쌤 손정화

등원부터 귀가까지

어린이집 교사가 되어 한 학급의 담임교사가 되었다면 하루 일과를 진행하여야 한다.

가전제품을 구입하면 사용 설명서가 있어 그 설명서대로 따라 하면 전원을 켤 수 있고, 원하는 기능을 하도록 작동시킬 수 있는 것처럼 아래 내용들은 보육교사가 하루 일과를 진행하는 데에 전원 버튼이 되고 작동 방법이 될 것이다. 매뉴얼 느낌의 글이기 때문에 군더더기 설명은 생략하였으며 최대한 간단하고 지시적인 표현을 사용한 점을 감안하며 읽어주기 바란다


등원하는 영유아 맞이하기


영유아가 등원하기 전 해야 할 일

영유아가 등원하기 전 교사는 영유아가 등원하자마자 바로 놀이를 시작할 수 있도록 미리 해야 할 일이 있다.

영유아가 등원 후에는 교실을 비우기 어려우므로 등원 전 하루 일과를 진행하기 위해 꼭 필요한 물통, 컵을 가져다 놓는다. 책상을 물걸레로 닦는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킨다. 보육실에 파손된 교재교구나 설비가 있지 않은 지 빠르게 점검한다. 그날의 놀이 지원을 위해 필요한 물품이나 교재교구가 있는지 확인하고 준비한다.


영유아 맞이하기 – 건강상태 확인하기, 상처 확인하기

등원하는 영유아를 맞이할 때, 영유아, 부모님과 반갑게 인사하며 영유아의 건강에 대하여 특별히 전달 사항이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이때 영유아의 얼굴이나 몸에 그 전 날 보이지 않던 상처가 있는지 빠르게 살펴보고 만약 안 보이던 상처가 보이면 부모님께 알려드리며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야 한다.

상처가 가정에서 생긴 것이라면 문제 될 일이 없지만 만약 교사가 알지 못하여 전달하지 못한 어린이집에서 생긴 상처라면 이에 대한 대처를 바르게 해야 한다. 또한 어린이집에 등원하면 안 되는 법정전염병의 증상이 보일 경우에는 부모님께 그 자리에서 바로 알리고 등원을 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신발 정리하기. 전자태그 입력하기

영유아가 신발을 스스로 정리할 수 있도록 돕고 영유아의 가방에 부착된 전자태그를 어린이집 현관에 설치된 전자 단말기에 접촉하여 영유아의 정확한 등원 시간이 기록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등원한 영유아와 교실에서 해야 할 일


인사하기

영유아가 친구들과 반갑게 인사할 수 있도록 언어적 지원을 해 준다.

“친구들 안녕? 하고 인사해보자”

보육실에서 놀이하고 있던 친구들에게도 등원한 영유아와 인사할 수 있도록 언어적 지원을 해 준다.

“◯◯야 안녕? 반가워하고 인사해보자”

가방 개인 사물함에 정리하기

영유아가 착용하고 온 모자, 선글라스, 장갑, 목도리 등이 있을 경우에는 잊어버리고 귀가하지 않도록 모두 가방에 넣어 정리할 수 있도록 한다.

사물함에 넣어놓게 되면 귀가할 때 잊고 착용하지 못할 경우가 있으므로 모두 가방에 넣어 정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귀가할 때 가방에서 꺼내어 다시 착용할 수 있고, 만약 잊고 착용하지 않고 귀가했을 경우에도 가방 속에 있으므로 분실의 염려가 없고 교사의 실수로 여겨지지 않는다.

알림장, 가정에서 전달하는 사항 확인하기

영유아가 자신의 가방에서 알림장(수첩, 출석카드)을 꺼내어 정해진 장소에 놓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때 교사는 영유아의 알림장에 가정에서 전달하는 특별한 사항이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특별한 사항이 있을 경우 메모하여 잊지 않고 어린이집 생활 중 이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면

“더워하면 겉옷을 벗겨주세요”

“점심 식사 후에 귀가할 예정이니 미리 준비시켜 주세요” 와 같은 글이 적혀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 잊지 않도록 메모해 놓고 그대로 수행하면 된다.

투약의뢰서 확인하기

투약의뢰서와 약이 있을 경우 투약의뢰서에 약의 보관방법을 확인하고 냉장보관일 경우 약병에 영유아의 이름을 적어 어린이집 냉장고의 영유아 약 보관함에 보관할 수 있도록 한다. 상온 보관일 경우에는 보육실에 마련된 영유아 개별 투약함에 약을 보관한다.

투약의뢰서에 적혀 있는 사항들을 정확하게 읽어보고 메모할 사항이 있으면 메모하여 정확한 시간, 정확한 방법으로 투약할 수 있도록 한다.

손 씻기

가방과 소지품 정리가 끝나면 손을 깨끗이 씻을 수 있도록 지도한다.

등원하자마자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더 좋으나 옷과 가방 때문에 불편할 수 있으니 정리가 끝나면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약속하고 영유아가 지킬 수 있도록 돕는다.

놀이 시작 돕기

유아의 경우 바로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돕고 기저귀를 한 영아의 경우 기저귀를 한 번 확인한 후 놀이할 수 있도록 돕는다.


1년을 좌우하는 학기 초 약속 정하기

규칙, 약속을 정해야 하는 이유

영유아와 어린이집 생활을 시작하며 학급의 규칙과 약속은 영유아 안전에 큰 영향을 준다. 규칙과 약속이 없으면 교사가 학급을 운영하는 데에 있어 안전사고와 관련된 어려움이 많으니 꼭 모든 순간, 모든 상황에 영유아와 규칙, 약속을 정하여 지켜질 수 있도록 돕는다.

보육실에서 지켜야 할 규칙, 약속이란?

보육실에서 지켜야 할 규칙과 약속은 영유아가 건강과 안전을 유지하고 어린이집 생활에서 교사와의 관계, 친구들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몸에 익히고 지켜야 할 생활 태도를 의미한다.

규칙, 약속을 정할 때 교사의 역할

개정 누리과정 전에는 교사가 일방적으로 규칙과 약속을 정하여 영유아에게 전달하여 지켜지도록 하였다면 개정 누리과정을 진행하는 현 교육현장에서는 유아반의 경우 유아와 의논하여 약속을 정하고 함께 지켜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사의 올바른 역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