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을 하나하나 설명하기
어린이집 하루 일과 중 보육교사의 손이 많이 가는 일 중 하나인 손 씻기와 이 닦기는 정확환 방법으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든 영아가 손 씻기와 이 닦기를 안전하게 끝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교사가 어떻게 지도하느냐에 따라 영아들이 안전한가 아닌가를 결정짓는다.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손 씻기, 이 닦기를 할 수 있을까?
보육실에 보조인력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다르다. 이 글을 읽고 보조인력이 없을 때에도 모든 영아를 안전하게 손 씻기, 이 닦기 할 수 있는 교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보조인력이 없으므로 한 명씩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 모든 영아가 동시에 할 수 있도록 동선을 정하여 진행한다.
같은 자리에서 같은 행동하기
모든 영아를 한 번에 같은 자리에 모이게 하여 교사가 시범을 보여주고 영아가 따라 할 수 있도록 한다.
소매 끝을 올리는 경우 교사가 먼저 어떻게 하는지 보여주고 영아들이 스스로 할 때 한 명씩 도와준다.
같은 자리에 모여 칫솔을 받고 교사가 한 명씩 이름을 부르며 칫솔에 치약을 묻혀준다.
영아들은 교사가 한 명씩 칫솔에 치약을 묻혀 주는 것을 기다린다.
이렇게 하면 같은 행동을 집중하여하는 시간이 되므로 한눈을 팔거나 다른 곳으로 이탈하는 영아가 없게 도울 수 있다.
같은 자리에서 모여 기다리기
소매 끝을 올리거나 칫솔에 치약을 묻혀 주는 것은 다 같이 할 수 있지만 본격적인 손 씻기와 이 닦기는 교사가 1대 1로 진행해야 한다. 이런 때 보조인력이 없으면 기다리는 영아들에게 안전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안전사고를 최대한 예방하기 위해 또래를 이용한다. 같은 자리에서 모두 기다릴 수 있도록 약속을 정하고 진행하는 것이다. 이때 조심해야 할 사항은 "예쁘게 앉아있는 친구 불러줄 거예요"와 같은 상호작용을 하지 않아야 한다. "선생님이 이름 부르는 친구 나와서 선생님이랑 손 씻자" "치카치카 다 해서 준비된 친구 선생님이 도와줄게"와 같이 상호작용하며 진행한다.
1대 1로 진행할 때 손은 손을 씻고 이를 닦는 영아에게 눈과 귀는 자기 순서를 기다리는 영아들에게 주고 기대하는 행동은 정적 강화 하기
한 명씩 이름 불러 진행할 때 나머지 기다리는 영아들에게 눈을 떼지 않아야 한다. 이때 "00이 바르게 앉아서 기다리라고 했죠?" "누가 움직여요?"와 같은 부정적인 상호작용을 하지 않는다. "00 이가 자리에 앉아서 기다려주니까 선생님이 너무 고마워"와 같은 상호작용으로 정적 강화 즉 기대하는 행동을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영아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돕기
보조인력이 없어 기다리는 영아들의 안전이 걱정되는 상황이므로 손 씻기, 이 닦기를 완벽하게 하려고 하기보다는 영아가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교사는 기다리는 영아들과 함께 있고 영아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사용해야 할 때가 있을 수 있다. 그날그날 영아들의 컨디션과 보육실 상황을 잘 파악하며 필요할 때에는 이 방법을 사용하여 진행한다.
손 씻기, 이 닦기의 과정을 하나하나 말로 표현하며 도와주는 것이다.
"수도꼭지 틀고, 물 쫄쫄쫄! 손에 물 묻히고, 수도꼭지 잠그고, 손에 비누 묻히고, 깨끗 깨끗 비비고, 손바닥 문질문질, 손등 문질 문질, 엄지 손가락도 씻고, 손톱 손바닥에, 깍지 끼고, 수도꼭지 틀고, 손 헹구고, 수도꼭지 잠그고, 손에 물기 털고, 티슈 빼서 손 닦고, 휴지통에 버리고 와! 다 씻었다 끝!"
"칫솔에 치약 짜고, 이! 치카치카 위로 아래로 치카치카, 아! 빙글빙글 동그라미 돌리면서 윗니, 아랫니, 에! 혀 내밀고 살살, 컵에 물 받고, 입에 한 모금, 오글오글 오글오글, 페 뱉고, 또 한 번 오글오글 오글오글, 페 뱉고, 수돗물 틀고 칫솔 깨끗이 씻고, 입 닦고, 물 잠그고, 우와 다 했다! 칫솔 선생님한테 주세요"
이렇게 과정을 하나하나 말로 해주면 반복 학습이 되어서 영아 스스로 할 수 있게 된다.
모든 영아에게 매 순간마다 과정을 말로 해주는 것이 쉽지 않지만 학기 초부터 이렇게 하면 영아들은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갖게 되고 보육실은 안전할 수 있다.
같은 장소에 모여야 하고 같은 장소에서 선생님이 하는 대로 따라 해야 하며 친구가 할 동안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지루하고 힘든 영아가 꼭 한 두 명 있다. 문제 행동을 하는 영아라고 생각하면 힘들어진다. 당연히 지루하고 힘들고 움직이고 싶은 것이라고 받아들여주고 이 영아에게는 특별한 역할, 임무를 주면 된다.
교사가 칫솔에 치약을 묻혀서 영아들에게 나누어주는 과정에서 이 영아에게
"이건 누구 칫솔이지? 00 이가 친구 찾아줄 수 있니?" 하며 하나씩 준다. 영아가 집중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친구가 손을 씻을 때 이 영아는 티슈를 뽑아 기다리고 있다가 친구가 손을 다 씻었을 때 티슈를 주도록 한다.
영아가 집중하며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친구의 손 씻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손 씻기, 이 닦기 과정에서 영아가 도와줄 수 있는 역할을 주어 지루하고 움직이고 싶은 마음을 인정해주며 인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손 씻기와 이 닦기를 해야 하는데 영아들을 불러도 모이지 않을 경우가 가끔 있다. 이런 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때 사용하는 노래나 손유희는 특별히 영아의 이름을 넣어 부를 수 있는 것, 영아가 참여하여 완성되는 것으로 한다.
"장난감 기차가 칙칙폭폭 간다 00과 00을 싣고서 새싹반에 있는 우리 00한테 갖다 주러 갑니다"
이 노래를 부르면서 영아가 무엇을 싣고 갈 것인지 말할 수 있도록 하면 참여도가 높아진다.
기차를 만들며 노래를 부르고 기차를 타고 화장실 앞까지 가서 기다리는 동안 노래를 부르는 방법을 사용한다. 영아들이 기상천외한 것들을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어 재미와 사랑은 덤으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