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번외편 ㅡ 오늘도 기초!
나는 여러 번 이야기하지만, 각종 무공을 비롯한 태권도를 잘해서 하는게 아니라 좋아서, 그리고 필요해서 훈련하는 것이다. 물론 아예 배우지 않은 분들보다야 당연히 낫겠지만, 젊었을적 철없을때, 완강한 길거리 싸움꾼들을 아주 압도적으로 이겨본 적도 드물었고, 도장의 세련된 고수들 상대로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로 얻어터진다. 나의 태권도는 날렵하고 화려한 동작들과는 거리가 멀고, 단지 결핍이 있는 다리와.물렁한 몸으로 중심을 낮게 지켜가며 기초적인 동작들을 반복할 뿐이다. 해가 바뀌어 11년차의 태권도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기초 찌르기 및 발차기 총 6종류만 그럭저럭 쓸만할뿐, 뒤돌려옆차찌르기, 반대돌려차기를 포함 뛰어차기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기초가 무르니 단시간에 순발력으로 쳐야하는 맞서기도 느리다. 단지 경험으로 앞서나갈 때가 있을뿐이다. 어쨌든 장기두듯 수싸움을 질기게 벌이는 주짓수나 유도와는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작년 말부터 몸을 좀 더 만들어두기로 했다. 연말연시에 제대로 놀지도 못했고, 그저 넋빠질 일이 많아, 무르게 지냈더니 몸도 물러졌다. 그나마 살이 있었어도 중심에서 질기게 잡아주던 힘이 풀어져 배와 옆구리가 흘러 뒷차찌르기할때 특히 몸이 앞으로 쏠릴듯하다. 왼발목은 돌려차기나 옆차찌르기할때 아직도 바짝 당겨 발끝이나 발칼을 만들지 못한다. 다만 김무열 배우 팔굽혀펴기라고 알려진, 러시아식 팔굽혀펴기와 권총모양 앉았다일어나기ㅡ 피스톨 스쾃을 드디어 추가했다. 물론 둘다 전혀 잘하지 못한다. 팔굽혀펴기를 뒤로 물릴때 몸이 아래로 꺼져버리고, 권총모양 앉았다일어나기는 무엇을 잡고도 절반도 못 내려간다. 그러나 지금껏 공부와 무공이 그렇듯 꾸준히 또 몇년씩 하면 분명 지금보다 좋아진다. 지금부터 십년 더 가도 내 나이 그때 오십이다. 충분히 할만한 도전이다. 죽는 날까지 띠 매고 책읽는 일이 내 본분이다.
유연성 훈련
좌우 발꿈치 만져 옆구리 운동
러시아식 팔굽혀펴기 추가 사이사이
좌우 찌르기, 올려찌르기, 돌려찌르기
좌우 무릎들어올리기
앞차부수기, 뒷차찌르기, 양옆 옆차찌르기,낮은 돌려차기,
찍기,
팔굽혀펴기 3종류
앉았다 일어나며 앉는서기 찌르기
유연성 훈련.
사고四股 서기 및 고류공수 식으로 반복 이동하며 좌우 치고
차기 (이거 진짜 힘들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