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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적을곳이없어서!(짧은끄적임)

ITF 1215일차.ㅡ 점점 옅어지는 허리 통증

by Aner병문 Feb 19. 2025

이제는 진통제를 먹지 않아도, 앉고 일어서는데 불편이 덜하고, 속옷과 바지도 서서 입을수 있게 되었다. 요즘 세상 말로 그라데이숀이 옅어진다 하던가. 아직도 특정 동작이나.발차기를 할때 왼쪽 허리가 찌르르 울릴때가 있으나, 아픔이 갈수록 옅어지며, 할수 있는 동작들이 많아지니.좋다. 어찌.보면 소은이 어릴때 눕던 것이 엎드리고, 엎드린것이 기어가고, 기어가던 것이 서고 걷고 뛰는 모습이 생각나 비적이 혼자 탈의실에서 웃었다. 팔순의 강 선생님이 허리 도로 덧난다며 야단하셨지만, 팔굽혀펴기 3종 겸하여 원효부터 충무까지 유급자 틀 나머지, 그리고 칠레 처녀 가비의 충장 틀을 두.번 알려주었다. 높은 발차기가 없는만큼 낮은 자세에서의 중심이 중요한 틀이다.



가비와 맞서기 연습을 했다. 끊임없이 좌우로 움직이며 상대의 바깥쪽에서 유효타를 넣은 건 내 스스로도 잘했다. 가비는 키가 크고 압박이 좋으며, 나보다 젊고 빠른데다 입문도 훨씬 먼저 해 쓸수 있는.기술이 많다. 나처럼 짧고 작은 이를 상대할때 가비는 오른발을 길게 뻗어 유지한채로 거리를.두고.자신의 공격을 이어 뿌리는데 그 기세가 완강해서 정면으로.뚫으려다 여러번 호되게 맞았었다. 그래서 나는 요즘 항상 좌우로 움직이며 상대의 바깥, 즉 등쪽으로 움직인다. 몸 안쪽으로.움직이면 때려달라고 가까이 간 격밖에 되지 않는다. 등 바깥쪽에서 얼굴 쪽으로 주먹을 후린.뒤 자근자근.안으로 파고들수밖에.없다. 다만 초반 기세를 잡으려고, 가비의 옆구리 쪽을.찌르는 옆차찌르기는 짧아서 좀처럼 닿지 않아 거두어야 했다. 내 발이 거두어질때 가비는 등주먹으로 옆으로 후리거나 예의 그 오른발로 길게 찌르거나 돌려차서 나를 막고 계속 압박해들어왔다. 중국무술을 할때 나의 거리는 보통 한 족장足丈, 즉 한 발짝 정도의 거리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유효타를 넣으려면 더.짧은 거리에서 더 깊게 밀고 들어갈수밖에 없었다. 근거리에서 연타는 그럭저럭 써서 먹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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