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1223일차 ㅡ 즐거운 맞서기 연습!
예의 그 미국에서 오신 엄 사범님 내외께서 와주셨다. 내가 보 맞서기 연습하며 다른 유급자들 도와드릴 동안, 엄 사범님께서는 콜라 부사범에게 틀의 동작을.다시 되짚으시며 연습하셨다. 무덕관에서 배우시고, 창헌류 형形을 오래 하신 엄 사범님의 무공은, 그 사모님이신 미즈.엄 사범님의 깔끔한 품새만 보아도 능히 짐작할수 있었다. 콜라 부사범이 사현님의 적전 제자답게 2단 고당 틀까지 깨끗하게 선보였다. 나는 도저히 그렇게 할수 없어서, 콜라 부사범이 좋은 본을 보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두번째 시간에는 유급자, 유단자 합쳐 여섯 명이 되어 짝맞춰 계속 맞서기를 돌았다. 내 찌르기는 다행히도 나보다 주먹에 익숙하지 않은.사제들의 발차기 후 빈 틈을 쑤시기 좋았다. 발차는데만 급급해서 발을 거둘때 방어를 소홀히 하거나, 혹은 팔을 쫙 벌린채 발을 차게 되면, 주먹으로 역습당하기 딱 좋다. 나보다 훨씬 출중한, 미스터 퓔에게도 차라리 이 전략을,썼으면.더.낫긴.했을 터이다. 그러나 태권도 맞서기.경기에서 언제까지고 권투하듯이 가까이에서 주먹질만 할수도 없어서 그동안 꾸준히 연습한 발차기를 연타로 이으려 했는데 정말 쉽지 않았다.
오늘 같이 여러번 맞서보니, 퓔은 나보다 무릎을 드는 속도가 훨씬 빨랐다. 차라리 늘 하던대로 거리를 좁혀서 주먹으로 연타를 때렸으면, 퓔도 내 거리에서 무릎을 들진 못했을 터이다. 내가 주먹으로 상대를 봉쇄한.뒤, 돌려차기나 옆차찌르기를 차려고 무릎을 드는 바로 그 순간이, 늘 퓔보다 2, 3초는 늦었다. 그 순간 퓔은 무릎을 사선으로 들어서 돌려찬 뒤 옆차찔렀다. 그의 발차기가 늘 빠르고 묵직하게 내 움직임을 끊어서, 나는 내 거리를 만들수 없었다. 낮은데차기가 허용된다면, 그 순간 드러난 버팀발 무릎 뒤쪽을 찰수도 있고, 앞서 말했듯, 주먹으로 계속 연타를 칠수도 있다. 그러나 태권도 국제 맞서기 규칙으로 내 실력이 나아져야 의미있는거다. 그냥 후려패고 치고 차서 이길거면 어데가서 길거리 싸움이나 하면 될 일이다.
젊은 사제사매들이 부족한 부사범 도와주느라 애 많이 썼다. 십년을 넘게 했으니, 내가 사제사매들보다 더 잘하는것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사제사매들이 나보다 훨씬 잘한다. 젊고 빠르고 날렵한 사제사매들에게 늘 배우는 것이다. 다음 과제는, 주먹으로 거리 잡고, 무릎 더 빨리 들어 발차기 연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