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oriteller 토리텔러 Dec 23. 2021

플레이어별 금리 영향

금리의 변동은 돈이라는 상품의 가격이 변하는 것

금리를 높이면, 전체 시장에서 돈이 줄어드니 경제 부양보다는 경제를 조이는 목적이 강하다.

금리를 낮추면, 전체 시장에서 돈이 늘어나니 경제를 띄우고 활성화시키는 목적이 강하다.

→ 기사를 볼 때 '왜?'라는 목적을 체크해야 한다. 왜 올리지? 왜 내리지?


돈의 소유 여부에 따라 입장이 달라진다

금리가 높다(돈 값이 높다) = 돈을 가진 플레이어는 유리, 돈 빌리려는 플레이어는 불리, 물건(상품, 자산, 재고 등)을 가진 플레이어는 상대적으로 불리→ 돈 값이 올랐다는 말은 상대적으로 물건 값이 싸졌다는 의미


금리가 낮다(돈 값이 낮다) = 돈 가진 플레이어는  돈 빌리려는 플레이어는 유리, 물건 가진 사람 상대적으로 유리


기업 입장이라면

금리가 높아짐 : 금융권은 유리해짐 / 돈 필요한 기업은 괴로워짐 / 현금 자산 많은 기업은 상대적 유리


금리가 낮아짐 : 금융권은 불리해짐 / 돈 필요한 기업은 편해짐 / 현금 자산 많은 기업은 상대적 불리


가계 입장이라면

금리가 높아짐 : 현금이 많다면 "투자를 예금으로 돌릴까?" / 빚이 많다면 "어떻게 늘어난 이자를 갚지?"


금리가 낮아짐 : 현금이 많다면 "예금에서 빼서 투자해볼까?" / 빚이 적거나 없다면 "빌려서 투자해볼까?"




최근(2021년 말) 기준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이유는 돈을 너무 많이 풀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돈을 너무 많이 푼 이유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로 경기가 일순간에 얼어붙어서 경기를 살리기 위한 부양책을 썼기 때문.


금리가 오르게 되면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은행들의 주식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 금리가 높아질수록 그만큼 은행의 수익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금리가 높아지면 은행의 예금으로 돈이 몰리게 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위험이 거의 없으면서 수익을 확정적으로 보장해 주는 은행 예금의 특징 때문이다.


금리가 오를 때 항상 나오는 기사는 "대출 많이 한 사람들 어떻게 하냐"는 내용이다. 뉴스 쓰는 사람들이 답도 같이 내놨으면 좋겠다.


위의 얘기는 모두 이론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현실에서는 안 맞는 경우도 꽤 많다. 필요없다고 말하는 것 보다 '어떤 이유 때문에 다르게 움직일까?'를 알아내는 것이 능력이다.

이전 05화 금리 기사의 주요 등장인물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