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oriteller 토리텔러 Dec 21. 2021

기준 금리는 신호등

기준금리는 경기를 알리는 신호등과 같다. 신호등을 보고 우리는 멈춰야 할지 빨리 가야 할지 알 수 있는 것처럼 기준금리를 보고 가장 기본적인 판단을 하게 된다. 금리는 '돈의 사용료'라고 볼 수 있다. 다른 말로 하면 '돈이라는 상품의 가격'이다. 


가격과 수요의 관점으로 해석. 상품의 가격이 내리면 수요는 늘어나고, 가격이 오르면 수요는 줄어든다. 

금리가 오르면 → 돈 사용료(돈이라는 상품 가격)가 비싸지니 → 돈의 수요가 줄어들어 → 시중에 돈의 양도 줄어든다 → 돈이 사라지지니 (앞으로) 경기는 하락(진정/침체)한다.

금리가 내리면 → 돈 사용료(돈이라는 상품 가격)가 싸지니 → 돈의 수요가 늘어나 → 시장에 돈의 양도 늘어난다 → 돈이 많아지니 (앞으로) 경기는 상승(소생/부양)한다.

 

플레이어 입장에서 보면 

금리가 오른다 → 돈 가진 사람은 좋다, 돈 없는 사람 또는 빚 많은 사람은 괴롭다. 

금리가 내린다 → 돈 쓸 사람은 좋다, 돈 있는 사람은 별 재미없다(=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야 한다)

기준금리는 말 그대로 '시중금리'의 기반이 되는 금리를 말한다. 가장 간단한 수식은 '기준금리 + 가산금리 = 시중금리'로 사람들이 겪는 금리는 '시중금리'(은행에서 빌리는 대출금리)가 된다. 가산금리는 기준금리에 더해서 받는 금리로 은행의 수익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돈을 주고 돈을 산다고 생각하면 이상하게 생각될지 모르겠다. 하지만, 돈이 경제를 원활히 돌게 하는 영양분(식량,음식)이라 생각하면 영양분을 구입하기 위해 돈을 지불하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돈'이라는 경제에 필수적인 아이템'의 가격이 바로 금리가 된다.


※ 장기적으로는 이렇게 움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반대로 움직일 때도 있다. 경제는 수학이 아니라 그따구로 움직일 때가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