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소녀

31화

by 단아한 숲길

꽃과 소녀

선인장 줄기에

붉은 꽃 돋아나니

어머니 주름진 얼굴에

선홍빛 소녀 생글

희끗한 세월 속에

곱게 피어난

꽃이여

꽃이여



세월은 가차 없이 흘러 외양은 자꾸 변해 가는데 마음은 늘 청춘이라 더 서글픈 노년, 그나마 위안을 주는 건 선인장 줄기에 예쁘게 솟은 꽃 하나. 그러고 보니 꽃은 신의 선물이자 위로인 듯합니다.

<글. 사진: 숲길 정은>



- 어제 올렸던 글인데 연재 브런치북으로 다시 옮겨서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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