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인사
32화
by
단아한 숲길
Sep 9. 2024
쓸쓸한 인사
할아버지,
할머니는 어디에 계시기에
홀로 걷고 계시나요?
가끔 마주치면
따스한 미소로 인사해 주시던 할머니
두 분이 손잡고
다정히 걷는 모습이
그림같이 예뻐서
우리도 나중에 그랬으면 좋겠다며
슬쩍 미소 짓곤 했어요
할아버지,
왜 쓸쓸함을 도포처럼 입으시고
오늘도 혼자
힘없이 걷고 계시나요?
차마 소리 내어 묻지 못하고
뒷모습만 한참 바라보다가
문득 슬픈 생각이 밀려와
마음에 주르륵 눈물이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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