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타이거부동산 대표 Dec 06. 2021

그때 집샀어야 했다구요?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내집 마련은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빠른때입니다.


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재텍큰타이거 입니다.


지인들 만나서 부동산 이야기 하다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가, 그 때 샀어야 했는데! 입니다. 

이명박 정권에 미분양 날때 집 샀어야 했는데, 위례 미분양일때 분양 받았어야 했는데, 신혼 첫집 찾아볼 때 전세가 아니라 매매를 했어야 했는데, 등등...


저도 더 빨리 첫집을 사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있고, 지인이 추천해준 집을 사지 않았던 것에 대한 후회가 있습니다..  이 같은 자산 급등기에는 누구나 후회가 생길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후회에서 시작해서 2가지 부류로 나눠지게 됩니다. 이 시점에서 후회만 할 것이냐, 앞으로 나아갈 것이냐, 이 결정이 10년뒤 미래를 바꿔놓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주택 매수를 포기한 지인

주변에 주택매수를 포기한 지인들이 정말 많습니다. 한 지인의 사례를 보자면, 2년전에는 4억에 살 수 있던 아파트를 2억후반에 전세로 들어갔고, 2년간 저축하여 내집마련하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집값은 6억으로 뛰어버리고, 내 자본은 4천만 밖에 안 늘어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대출이라도 받아서 살텐데, LTV는 왜이렇게 줄어든건지..


전세로 들어갈때는 마음 먹으면 5억 아파트를 살 수 있었는데, 이제 5억아파트도 사기 힘들어 보입니다.. (물론 아직도 방법은 있습니다.) 2년간 부동산 공부에 관심을 가지지 않으며, 부동산 정보에 거리두기(?)를 하며, 집 값오르는 것을 한탄하며 다음 전세집 어디로 가야되나를 고민합니다.


이상하죠? 부동산 공부를 가장 많이 해야 될 무주택자 포지션인데 부동산 이야기에 귀를 막고 있으니..



주택 매수를 성공한 지인

다른 지인을 보자면, 부모님이 서울 미분양 한채 받으라고 몇번을 말했지만, 끝내 매수를 하지 않았었습니다. 몇년간 집값 뛰는 것을 보며 부모님이 한채 사라고 할 때 살걸, 이라는 후회를 수도 없이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앞서 알려드린 지인의 사례와 다르게, 주택 매수에 포기하지 않고 부동산 공부를 하기 시작합니다.


남들은 서울에 6억미만 아파트가 어디있어, 대출도 안나와서 1~2억으로 집 못사 라고 할 때, 주택마련을 위한 공부를 했습니다.  부동산 경험이 많은 지인들에게 정보를 얻고, 매일 퇴근후 부동산 카페를 뒤집니다. 가용 예산에 맞추기 위해 하나씩 조건을 포기했습니다. 서울 거주 포기, 직주근접 포기 등등, 하나씩 조건을 버리고 예산에 맞는 집을 찾아갑니다.


몇 달간 손품, 발품을 팔아가며 성남 단대진로 아파트를 결정하게 되었고, 30대 초반 미혼에 내집마련을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더 대단한건, 1주택 마련 이후에도 부동산 공부를 계속하였고, 현재는 3주택자가 되었습니다.


위의 사례와 완전 반대죠? 서울사람이 성남까지가서 내집마련을 해? 1주택을 마련했는데 부동산 공부를 계속한다구? 부동산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될 사람이 가장 열심히 공부를 하네요.


이 많은 집 중에 내집은 어디있을까? ⓒ pixabay


내집마련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위 두 지인 사례에서 가장 큰 차이는 내집마련을 포기할 것이냐,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도전할 것이냐 였습니다. 집값이 올라서 못산다고 포기하고 공부를 하지 않으면 계속 전세를 살게 되는 것이구요. 집값이 올랐지만 내 예산으로 갈 수 있는 곳을 찾고 공부한다면 내가 살집을 살 수 있는 것이구요.


10년 뒤에는 이 차이가 엄청난 차이를 만들게 될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내집 마련해야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아직도 부동산 시장은 상승여력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2022년까지는 집값이 오를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지역별 상이)

아무리 규제가 많다고 한들, 규제가 영원할수 없고, 민간 주택공급이 부족한 현 기조에서는 가격이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언젠가 집값이 떨어질 수도 있는데, 집 값이 떨어질 때 집을 산다? 상승장에서도 못사는데 하락장에서는 더 사기가 어렵습니다. 투자용이 아니더라도 실거주용 1주택 내집마련은 내 삶의 질을 위해서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한번 집을 사봐야 부동산에 더 관심가지고 공부하게 됩니다.

밥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고, 집을 사본 사람만이 부동산 자산시장의 맛을 알게 됩니다. 부동산 투자에 대한 두려움이 적어지고 다음 투자에 더 도전적으로 임할 수있게 됩니다.


반면, 집을 안사본 사람들은 부동산 자산 상승의 맛을 못 봤기 때문에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좋은 집이든 안좋은 집이든 전세보단 매수를 하시길 권장드리는 것입니다.


내집마련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그때만 돌아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1) 부동산 공부를 계속 하시고 내집마련에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무주택일수록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2) 좋은 집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예산하에 가능한 집을 찾아야 합니다. 

금수저가 아닌 이상 처음부터 상급지나 고급 아파트에 살 수 없습니다. 과도한 욕심은 버려야 합니다.


by 재텍큰타이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