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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우 Dec 16. 2024

프롤로그 : 일상과 커리어

결혼을 했고, 일을 열심히 했다

두 번째 글의 주제를 고민하다가, 2024년을 돌아보는 회고록을 남겨보기로 했다.


지금까지 프로젝트가 끝나거나 중요한 이벤트를 마친 후, 머릿속으로만 회고를 해왔다. '그때는 이랬고, 앞으로는 이렇게 하지 말아야지' 하며 상상 속에서 끝낸 적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글로 남기는 건 처음이라 조금은 어색한 감정이 든다.


2024년의 나를 일상과 커리어로 나누어 차분히 돌아보고자 한다.




24년, 일상

일상은 행복과 좌절, 슬픔이 교차하는 시간들이었다. 대외적으로는 성숙했지만, 대내적으로는 여전히 부족함이 많았다. 무슨 개소리인가 싶기도 하겠지만, 본 글을 짧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행복 : 5년 연애, 4년 동거 끝에 결혼을 했다.

좌절 : 결혼식 2주 전 엄마가 뇌출혈로 쓰러지셨고, 생사의 기로에서 사투를 벌이셨다.

슬픔 : 친형은 엄마의 병간호, 엄마는 건강으로 인해 결혼식에 참석을 못 했다.

대외적 성숙 : 결혼을 계기로 친구들이 '정우 이제 어른이네'라는 말을 자주 했고, 친구들 중 가장 먼저 가정을 꾸린 사람이 되었다.

대내적 미성숙 : 4년을 넘게 같이 살았고 5년이 다 되어가지만, 여전히 집안일로 대판 싸운다. 


24년, 커리어 

공부한 성과가 업무에 잘 반영된 한 해였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지만, 정량적으로 눈에 띄는 성과는 부족했다. 또한, 일을 잘하는 것과 회사 생활을 잘하는 것은 명확히 구분되어 있는 것을 깨달았고, 어느 선상에 서야 될까에 대한 의문이 많이 든다.




프롤로그와 마무리를 포함해 총 8회 차의 분량이지만 내 목표는 24년도에 다 쓰는 것이 목표이다.

글을 쓰지 않았던 나에게는 아주 크나 큰 목표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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