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미국 어린이가 즐기는 음식 18. 팝콘
18. 팝콘(popcorn)
1) 팝콘은 어떤 음식인가요?
팝콘은 다른 말로 파핑콘이라 하는데요, 옥수수에 버터, 소금, 라드(쇼트닝 오일), 설탕, 캐러멜 따위로 간을 하여 튀긴 음식이에요. 때로는 팝콘의 재료로 쓰이는 폭립종 옥수수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해요. 미국에서는 놀이공원이나 동물원, 경기장이나 행사장에서 어김없이 등장하는 메뉴 가운데 하나라 보면 틀림없어요. 흔히 우리가 그렇게 하듯 미국에서도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면서 즐겨 먹는 간식거리예요.
2) 팝콘을 개발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팝콘의 출발은 아메리카 원주민이었어요. 페루에서는 이미 오천 년 전부터 팝콘을 기른 것으로 알려졌거든요. 또, 뉴멕시코에서는 기원전 3,600여 년 전의 옥수수가 발견돼 팝콘의 증거로 내비치기도 하지요. 그러다가 미국에 이민을 온 초기 미국사람이 아메리카 원주민으로부터 팝콘에 대하여 배우기 시작했고요, 오늘날처럼 대중화된 건 대공황을 겪으면서 값이 싼 팝콘이 주요한 간식거리로 자리매김하면서 비롯된 거예요.
3) 팝콘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팝콘에 쓰이는 옥수수인 폭립종 옥수수는 낱알의 겉이 단단하고, 물기와 기름이 낱알의 중심에 있어요. 보통 때는 단단한 껍질로 인해 물기와 기름이 빠져나오지 못하는데요, 열을 가하면 수증기 상태로 바뀌고, 열이 더 올라가면 껍데기가 더 버티지 못하고 터지는 거예요. 그때 내부에 같이 끓고 있던 단백질과 전분이 거품으로 올라오는데요, 그것이 순식간에 식으면서 팝콘이 되는 거죠. 재미난 것은 옥수수알맹이에다 식용유를 약간 넣고 섭씨 180도(℃)에서 200도(℃)쯤 되는 온도로 계속 열을 가하면 우리나라에서 뻥튀기하듯 ‘펑’하며 소리가 나면서 튀겨진다는 거예요. 한 번 터지고 나면 본래 크기보다 30배에서 40배까지 커져요. 따라서 집에서 전자레인지로도 만들 수 있지만,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만약, 그래도 만들고 싶다면 그 양을 적게 해서 조심조심 요리해야 할 거예요.
팝콘은 분명 건강에 좋은 음식이에요. 단, 조건이 있어요. 기름을 지나치게 쓰지 말아야 하고, 반죽에 버터나 캐러멜, 설탕과 소금을 적게 넣을 때 그렇다는 거예요. 그렇지 않고 버터나 캐러멜, 설탕과 소금이 많이 든 팝콘을 맛있다고 많이 먹으면 되레 살도 찌고 성인병도 생길 수 있으므로 무서운 간식거리라 할 수 있어요.
4) 팝콘은 미국에서 어떤 형태로 팔릴까요?
팝콘은 오늘날 다양한 형태로 팔리고 있어요. 특히, 선물로도 많이 팔리는 데요, 생일이나 어머니날처럼 기념일 상품으로도 나오고요, 포장지 모양을 컵이나 탑, 보석함처럼 만들기도 해요. 그리고 베이컨이나 캐러멜, 치즈나 초콜릿처럼 갖가지 향을 첨가해 팔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