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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른백수 MIT간다 6시간전

TOEFL/IELTS 어떻게 준비할까?

가장 솔직한 해외석사 가이드ㅣChapter.3-1

TOEFL vs IELTS

TOEFL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험 난이도는 IELTS가 더 낫다는게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영어에 자신이 없다면 (수능 3등급 이하) IELTS를, 영어에 어느정도 자신이 있다면 TOEFL을 선택하길 추천드립니다. 특히나 유럽권이 아닌 미주를 타겟팅 한다면 TOEFL 점수 제출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영어 공부 기간은 실력과 무관하게  

나는 영어를 못하는데 세달이면 될까? 나는 영어를 잘하는데 세달이나 해야할까? 각자 사정이 다르지만 사실 영어 시험이 들이는 시간에 비례해서 점수를 낼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세달로 기간을 특정해두지 않는 다면 공부기간이 길어질 수록 지치고 본격적인 준비를 해보기도 전에 포기하기 쉽습니다.


- 영어 기본기가 부족하다면, 사실 1년을 준비해도 스피킹과 라이팅에서 일정 점수 이상 확보하긴 어렵습니다. 보카를 성실하게 외워서 리딩, 리스닝 위주로 공부 시간을 늘려 충분한 점수(26점 이상)를 확보하고 스피킹과 라이팅은 템플릿과 반복연습을 위주로 최소한의 점수(20점 이상)를 목표로 하는 효율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 영어 기본기가 탄탄하다면, 한달 정도 보카와 시험 유형이 익숙해지면 리딩과 리스닝은 요령이 생겨서 일정 수준(28점 이상)에 도달하고 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두 달까지는 리딩, 리스닝 중심으로 공부하다가 마지막 한 달은 스피킹과 라이팅에 시간을 많이 배분해서 안정적인 점수(24점 이상)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시험 현장감을 올린 후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학원 vs 인강 vs 과외

- 회사를 다니면서 준비한다면, 사실 회사 일정과 학원 스케줄을 맞추기는 쉽지 않아요. 그리고 주말에 몰아서 공부하는 학원을 등록할 경우 오히려 주중에 공부하지 않을 핑계가 되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아요. 인강을 통해서 스스로 짧더라도 매일 공부할 수 있는 일정 관리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실 주중에 퇴근 후 2~3시간 정도 투자해서 공부해도 충분히 한달 정도 안에 시험에 대한 가을 잡을 수 있어요. 세 달 정도 기간을 잡았다면 한달 정도 시험 요령에 대한 강의를 듣고 한달 정도 실제 문제 풀이를 하고 마지막 한달 정도는 모의고사를 시험과 유사한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푸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ETS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모의시험 세트를 구입해서 시험 환경처럼 연습했고, 마지막에는 실제 학원 컴퓨터실에서 모의 시험을 등록해서 시험 보는 연습을 3~4차례 했습니다.


- 전체 시간을 투자한다면, 주중 학원을 통해서 꾸준히 공부할 수 있는 일정을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지만 마냥 시험 요령을 강의해주는 시간 보다는 절대적으로 본인이 스스로 문제 풀이를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니 하루 종일 강의를 듣는 일정 보다는 하루 4시간 이상 자습을 병행하는 커리큘럼을 추천합니다.


- 하지만 영어실력이 정말 자신이 없다면(수능 기준 4등급 이하, 토익 800점 미만) 자습으로 효율적인 공부가 어렵기 때문에 과외를 고려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험 횟수는 세번 정도

시험 비용이 한 번에 $220(약 25만원)로 꽤나 고가입니다. 하지만 TOEFL이나 IELTS는 분명 랜덤한 시험 문제 운이나 시험장 환경에 영향이 있기 때문에 후회 없기 위해서는 3 정도는 시험을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최소 한 달 정도는 공부 기간을 가진 후 4주 간격으로 시험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험일정이 주말에 시험이 몰려있는데 서울이라면 시위나 번화가로 인해 교통량이 몰리는 지역을 피해서 신축 건물에 시험장을 미리 잡으시길 추천드립니다. (필자는 종로에서 시험을 볼때 벌레가 나오는 건물에서 시위대와 함께 리스닝을 해야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포 풀브라이트 빌딩이 가장 쾌적했던 시험장이었습니다.)



 어학시험 점수는 높을 수록 좋다?

TOEFL이나 IELTS 점수는 최저 커트라인만 있기 때문에 커트라인을 넘긴 후 어디에서 멈춰야할지 고민이 될텐데요. 사실 이 시험은 지원자가 영어권 환경에서 의사소통 하면서 전공 공부를 이행할 언어능력이 준비가 되어있는지를 확인하는 수단이지 얼마나 유능하고 똑똑한지를 판단하는 지표가 아닙니다. 토플점수 순으로 나열해서 합격여부를 결정하는 일은 절대 없으니 더 중요한 Essay나 인터뷰 준비에 시간을 분배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인 경험과 주변 사례를 종합해보면 예술 계열의 경우 90점, 이공계열의 경우 100점 정도 맞으면 충분하다고 생각되나 MBA, 정치, 경제, 법률 등 debate, negotiation 과정이 필수적이고 소화해야할 reading의 양이 많은 경우 최소 110점은 맞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는 MBA와 유사하게 언어 능력이 많이 요구되는 전공이었기 때문에 세 달 준비 후 목표 점수인 110점을 확보하고 더 이상 토플에 에너지를 쏟지 않고 다음 단계로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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