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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디이야기 박문희 Apr 04. 2024

로드킬

우리가 모르는 사이

디카시-로드킬


무심히 지나쳐 갔다
그곳을 지나다, 결국!
우린 원치 않은 사냥꾼이 되어버렸다.



로드킬 / 박문희





저 너머엔 축제의 소리가  들썩인다

아무도 이 죽음에 가슴 아파하지 않는다.

힐끗 쳐다보며 왜 하필 거기서 바보같이

이유를 모르겠다는 듯 이유를 알려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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