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을 행복으로 바꾸기

May 30. 2022

살면서 불안함을 느끼곤 한다.

불안(不安) 또는 '불안감'이란

특정한 대상이 없이 막연히 나타나는 불쾌한 정서적 상태,

안도감이나 확신이 상실된 심리 상태이다.

불안의 종류에는 실존주의적 불안-인간의 근본적인 모순에서 발생하는 정신 현상-이 있다. 키에르케고르는 불안을 유한과 무한, 시간과 영원성, 자유와 필연, 삶과 죽음 등 인간의 근본적인 모순으로부터 생성되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불안은 본질적이며 느낄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한다.

사르트르는 주체가 존재와 비존재의 불일치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는데, 이러한 모순을 하나의 의식 속에 통일시키려는 노력 속에서 인간이 자신의 실존에 불일치하고, 불성실한 존재로 살아갈 때 불안이 발생한다고 보았다. 그리하여 실존주의적 불안은 불안은 단순한 심리 현상이 아닌 인간 존재의 불가피한 조건에 해당한다.

신경 과학에서의 불안은 위협적 상황이 없을 때에도 염려와 긴장, 공포를 포함한 정서적 불편감을 경험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공포스러운 상황에 있더라도 그 신체적, 정신적 반응이 지나칠 때만 비적응적이 되고 기능 저하를 유발한다고 한다.

정신분석학에서의 불안에 대해서 프로이트는 불안이나 공포는 리비도가 가로막혀 성적 출구를 찾지 못해서 일어나는 것 또 분리 불안이라는 위험에 대한 신호로써 자신에게 중요한 대상과 분리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불안이 기원한다고 말한다.

해리 스택 설리반의 경우에는 불안을 자존심과 자기 존중이 위협받을 때 느끼는 감정이라고 보았다. 프로이트는 불안의 감정을 피하기 위해 방어기제가 작동된다고 보았고, 설리반은 안전 작동(security operation)이 발휘된다고 보았다.

심리학에서의 불안은 진화 심리학적으로 불안이 잠재적 위협을 벗어날 수 있는 심리적 각성 상태를 제공하여 잠재적 위협을 피할 수 있게 만들며, 더 안전한 행동을 추구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불안이 감정에 끼치는 영향으로는, 걱정 혹은 두려움 유발, 집중력 장애, 긴장 혹은 경련, 부정적인 생각, 예민함, 안절부절 못함, 위험한 일이 생길 것 같은 징후를 주시하거나 위험한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상태, 마음이 텅빈 것 같은 느낌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악몽이나 흉몽, 기분에 사로잡힌 상태, 마음에 걸리는 듯한 느낌, 모든 것이 무섭게 느껴지는 것,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 무기력하고 어떤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느낌 등이 있다.

불안이 인지에 끼치는 영향으로는, 죽음에 대한 공포와 같은 위험한 사건이 벌어질 것이라는 의심, 가슴 통증이 심각한 심장 질환이라고 생각한다든지 혹은 머리 속 쏘는 듯한 통증이 뇌종양이나 동맥류라고 생각한다든지 하는 공포를 느끼는 것, 죽음에 대하여 생각할 때 강렬한 공포를 느끼거나, 죽음에 대하여 상식 이상으로 자주 느끼거나 마음에서 지워버리지 못하는 것 등이 있다.

통계학적으로 불안증 환자들은 사고에 의한 사망률이 매우 낮으며, 특정한 대상이 없이 막연히 나타나는 불쾌한 정서적 상태 또는 안도감이나 확신이 상실된 심리 상태이며, 이러한 맥락에서 불안은 죽음, 이별, 죄책감, 건강, 컨디션, 상황 등 다양한 요인이 관여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불안은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 불안의 긍정적 효과는 과거 불안이나 부정적 감정을 일으킨 상황으로부터 회피함으로 위험한 상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게 하고, 앞으로의 환경에 대비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적당한 불안 예를 들어 시험공부 전이나 발표를 해야할 때의 적절한 불안은 보다 나은 결과를 성취하는데 필요한 부분도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