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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발간될 엄마표 영어<정재순의 10살 전 영어혁명>

이런 마음으로 썼습니다.

안녕하세요.

11월 초에 발간 될 엄마표 영어 관련 책 <정재순의 10살 전 영어혁명> 의 저자 정재순입니다.



아이의 영어를 고민하는 엄마들을 위해서 글을 썼습니다.

세상의 많은 아이들,

모든 아이들이 영어에 소외되지 않고 자기만의 영어를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썼습니다.






     

세상 모든 꽃들에게 희망을!               

영어 때문에 날개가 꺾이지 않도록,

평범한 아이들도 성공할 수 있도록     



 엄마표 영어 관련 글을 쓰면서 첫 시작을 무엇으로 할까 고민했습니다. 고민을 하면 할수록 뜬금없이 떠오르는 단어는 꽃이었습니다. 그 꽃은 다름 아닌 세상 모든 아이들입니다. 세상 지천에 자유롭고 아름답게 피어있는 꽃들, 우리 아이들입니다. 모든 꽃들이 아름답고 평등하듯 우리 아이들도 똑같이 평등하고 아름답습니다. 

세상의 꽃들은 일 년 내내 피고 집니다. 어떤 꽃은 아직 눈보라가 성성한 이른 봄에 꽃을 피우고 어떤 꽃은 늦가을 뜨거운 햇살아래 꽃을 피우기도 합니다. 시기는 달라도 모든 꽃은 기어코 자신만의 꽃을 피웁니다.      

처음 책을 쓰기 시작했을 때는 엄마들에게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아이들 영어에 대한 막막함을 풀어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고민하며 쓸수록 아이들이 떠올랐습니다. 아이들의 인생과 영어가 결코 무관하지 않음을 절감했기 때문입니다. 

꽃들이 저마다 꽃을 피우는 시기가 다르듯이 아이들의 첫 시작은 똑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출발이 공평하다는 말은 거짓말일지 모릅니다. 어떤 아이는 더 빨리 말하고 좀 더 빨리 걷기도 합니다. 누나는 만 세 살에 한글을 읽어도 동생은 여덟 살이 될 때 까지 한글을 완벽하게 읽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의 시작에만 집중하면 느리고 평범한 아이들이 답답해 보입니다. 느리고 평범한 아이들의 오늘에만 집중했다면 이 책은 세상에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 이 책은 아이들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 꿈에 관한 이야기, 그 미래와 꿈을 열어주는 영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의 오늘은 느리고 평범해도 그 미래까지 느리지 않습니다. 세상 모든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피울 때 영어 때문에 날개가 꺾여서도 안 됩니다. 이 책은 평범한 아이들의 미래를 바꾸는 영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영어     

 한동대학교 이재영 교수는 천재들의 비밀노트라는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천재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사람이고 1등은 그 시대에 적합한 사람이다.” 라고요. 

모두가 1등을 할 수는 없지만 자기만의 천재성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자기안의 천재성은 자기의 인생을 열어줍니다. 남의 인생이 아닌 자신만의 인생을 열고 살아가는 아이, 그 아이는 시험이나 성적 안에 갇히지 않습니다. 아이는 자유롭게 더 큰 세상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아이가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때 그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언어가 필요합니다. 영어는 그런 아이의 날개가 돼 줍니다. 평범한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언어, 영어는 “소통하는” 영어입니다.

소통하는 영어란 읽기 중심의 영어가 아닌 “듣고 말하는 영어”입니다. “듣고 말하는 영어”가 아이들에게 주어질 때 아이들은 세상으로 나가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습니다. “듣고 말하는 영어”는 만 세살에 한글을 깨친 누나는 물론 여덟 살까지도 한글을 완벽하게 읽지 못했던 동생도 할 수 있습니다. 동생이 시간이 좀 더 걸릴 수는 있지만 결국 누구나 다 듣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읽고 쓰는 것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모든 아이들이 모국어를 듣고 말하는 능력에는 차이가 없듯이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어든 모국어든 다 똑같은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영어유치원 출신도 아니고유학도 못 갔지만

엄마표 영어로 실리콘밸리 취업에 성공한 아들     

지금은 영어책 읽기 광풍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읽기가 강조되고 있습니다물론 읽기는 정말 중요합니다하지만 모든 아이들이 영어책 1,000권, 2,000권, 3,000권을 척척 읽어낼 수 없습니다. 영어 리딩 레벨이 5점, 6점이 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귀가 열리고 말하는 영어는 가능합니다. 듣고 말하는 것은 인간의 천부적인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두 아이를 키우고, 영어학원 원장으로 일하면서 아이들에게 고통이 아닌 영어, 듣고 말하는 영어, 늦된 아이도 글로벌한 꿈을 꾸게 해주는 영어를 지향했습니다. 영어 날개를 달아주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시행착오도 겪었습니다. 오랜 시간 경험 끝에 모국어가 머릿속에 완벽하게 자리 잡기 전인 10살 이전에 영어소리를 노출하면 누구나 영어 말문이 트인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저는 학창 시절 영어책 읽기는 유창해도 듣고 말하기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런 영어에 한이 맺혀서 내 아이는 다른 영어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21년 전 엄마표 영어란 말이 나오기도 전에 두 아이의 영어를 남들과 좀 다르게 시작했습니다. 당시 엄마들의 교육 열정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영어유치원이 강세였고 강남의 아이들은 조기 유학이 기본 수순이었습니다. 제 두 아이는 영어유치원 출신도 아니고 해외에서 성장하지도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운 영어를 갖게 되었습니다. 

누나보다 늦되어서 걱정을 했던 아들은 미국 실리콘밸리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아들의 영어는 10살 전 영어소리를 무차별적으로 노출시키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15년간 학원에서 만난 많은 아이들도 비슷한 결과를 내오고 있습니다.     









10살 전 무차별적 영어소리 노출의 기적!

15년간 수많은 아이들의 귀와 입이 트였다!

대한민국에서 평범한 아이들을 키우는 현실이 그렇게 평범하지만은 않습니다. 세상이 공평하지 않은 것을 모르는 바 아니었고 대한민국 공교육에서 기대할 게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두 아이는 어쩔 도리 없이 착실하게 공교육을 받아야 했습니다. 학교를 자주 가는 엄마는 아니었지만 연년생 두 아이를 키우면서 초등학교 6년 동안 일 년에 4주일을 학교 앞 건널목을 지키는 봉사를 했습니다. 아이들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1년에 4번 6년 동안 24번의 학부모 시험감독을 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공부에 손 놓는 아이들을 보면서 마음이 답답했고 고등학생들이 시험지를 받자마자 대충 답을 마킹하고는 그대로 엎드려 자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 아이들은 엄마 뱃속에서부터 공부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자라면서 공부 때문에 심한 좌절감을 느낍니다. 수시, 정시의 대학입시 정책은 평범한 엄마들에게 풀 수 없는 암호 같습니다. 엄마가 무지해서인지 아이들의 실력이 평범해서인지 아니 그 두 가지 모두 원인일 수 있었겠지만 두 아이 모두 수시카드 6장을 날려버리고 바늘구멍 같은 정시 관문을 통과해야 했습니다. 

지금도 입시 비리가 터지면 화가 나고 울화통이 터집니다. 이제는 두 아이 모두 대학을 졸업하고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기에 마음이 많이 누그러졌지만 가끔 신문지면을 달구는 입시비리를 볼 때면 부글부글 속이 끓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내 아이 둘은 이미 다 키워냈지만 학원 원장으로서 지금도 평범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기에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엄마표 영어 3워킹맘도 가능영어 못하는 엄마도 가능!

저는 앞서 평범한 아이들의 미래를 특별하게 바꾸는 것 중의 하나는 “듣고 말하는 영어”, “소통하는 영어”라고 했습니다. 영어로 자유롭게 세계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나의 아이가 그런 영어를 갖게 된다면 아이의 인생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의사소통이 되는 영어는 세계로 나갈 수 있는 창과 같습니다. 아이의 활동 무대가 한국에서 세계로 확장되며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카드도 많아집니다. 얼마든지 원하는 곳으로 여행을 할 수 있고 전 세계 사람들을 친구로 사귈 수 있어서 인생이 한층 더 풍요로워집니다. 의사소통이 가능한 영어는 살아있는 영어이고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영어입니다. 가히 혁명적입니다.

내 아이가 영어의 혁명을 경험하려면 10살 전 엄마와 함께하는 3년의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 책에 그 로드맵을 실었습니다. 책에서 안내하는 대로 1시간만 집중 투자하고(2시간은 영어소리 노출) 3년간 꾸준히 실천한다면 영어 하나쯤은 얼마든지 아이의 손에 들려줄 수 있습니다. 엄마표 영어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워킹맘 들을 위한 솔루션도 실었습니다. 이 솔루션을 충실하게 따르면 하루 1시간 정도 시간 내는 일은 워킹맘도 가능합니다. 

신생아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모국어 말문이 터집니다. 영어도 누군가에게는 모국어입니다. 엄마표 영어는 엄마가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영어에 노출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모국어를 깨치는 것과 똑같은 원리를 우리 아이들에게 적용하는 것이 엄마와 함께하는 3년간의 영어의 핵심입니다. 아이가 모국어 소리 환경에 노출되면 자연스럽게 귀가 열리고 말을 하고 책을 읽듯이 영어도 똑같은 원리를 충실하게 만들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엄마가 해줘야 하는 것은 무차별적 영어소리 노출의 환경을 만드는 일입니다. 영어소리가 차고 넘치면 귀가 열리고 말을 하며 글도 읽게 됩니다. 엄마는 아이의 언어능력을 그대로 끌어내주는 코치이지 영어 선생님이 아닙니다. 엄마가 영어에 자신이 없어도 할 수 있으니 제발 포기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2022년 초등영어의 가장 큰 키워드는 “엄마표 영어”입니다. 엄마표 영어와 관련해서 성공담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경험담의 대부분은 일부 특별한 아이의 이야기들에 국한돼 있습니다. 특히나 읽기 중심의 영어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엄마표 영어 몇 년 만에 해리포터를 읽었다거나 특목고에 합격했다거나 하는 이야기들이 주류를 이룹니다. 엄마표 영어의 로드맵을 알려주는 수백페이지가 넘는 책을 다 읽어보지만 무엇을 읽었는지 어디부터 시작해야 하는 지 막막합니다. 내 아이의 영어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그보다 먼저 내 아이도 그 아이들처럼 가능하긴 한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저는 15년 동안 다양한 세상의 아이들을 만나왔습니다. 세상의 아이들은 모두 다르고 엄마들도 다릅니다. 분명한 것은 아이들의 “읽고 쓰는” 능력은 다 달라도 “듣고 말하는” 능력은 아이들 모두 천부적으로 타고 났다는 것입니다. 모국어든 영어든 듣기가 넘치면 결국 말하게 되는 타고난 인간의 언어 습득 능력을 믿으세요. 그리고 아이를 믿고 엄마 자신을 믿으세요. 믿음이 준비됐다면 이제 출발하면 됩니다. 저와 이 책이 충실한 안내자가 되겠습니다.           

2022년 10월

당신의 다정한 선배이자, 영어 멘토 정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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