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 근육 의식을 얹는 운동인 [의식주운동]의 날이에요. 현충일도 기념해야 하는데 목요일이니 할 건 해야죠. 펑펑 노느라 바쁜 (주제에) 오자마자 AI처럼 츄리닝으로 갈아 입는 바람에, 잠옷 바람인 점 양해 바랍니다.
무언가 간절히 바라실 때 있죠? 지금처럼 자기 전에 하루를 돌아볼 때도 있고요. 두 손 모아 '비나이다 비나이다' 할 때 뒤집어서 해 보세요.
작년 아들래미 수능 100일 기도 때 줄기차게 해서 그런지 반 년 만에 찾은 등 뒤 합장. 역시 머리보다 몸이 기억력이 좋아요. 하도 오랜만이라 두 손이 닿기나 하려나 했는데 척! 하니 붙네요.
합장이 되기까지, 그 전엔 이랬어요.
옆구리 부근에서 두 손 깍지 끼워 잡아 당겼죠. 반대쪽 어깨가 열릴 때마다 두 손 깍지가 점점 앞으로 밀려 나가더군요. 옆구리를 비집고 나올 때 어깨 열림 근육은 물론 삼두근 자극으로 제 마음까지 열리더군요.
더 잘 되는 쪽이 있을 거에요. 하다 보니 어느새 양쪽 어깨가 공평해지더이다. 말린 어깨가 열려 팔이 남아도는 여유까지 부리고요.
오늘은 생각이 좀 복잡해 뒤로 합장, 옆구리 합장으로 명상 모드 들어갑니다.
우리 모두의 건강을 비나이다 비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