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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제보다 나은 오늘 Oct 30. 2022

"이번 생에 파키스탄은 처음이라" 3권을 마무리하며

 파키스탄에서 살아가려면 좀 많이 내려놔야 합니다. 한국만큼 편리하지 않아요.

 인터넷은 느려서 속이 터지고, 전기도 수시로 끊기고, 수돗물도 마실 수준이 못 되죠. 최저임금은 대충 1/10밖에 안 되는데 에너지 가격은 한국보다 더 비쌉니다. 경제가 이런데, 서민들이 어떻게 삶을 지탱해나갈 수 있는지 저도 의아할 지경이에요.


 그렇지만, 파키스탄도 다~ 사람 사는 곳. 적응하고 살면 살만해요. 순박한 서민들은 언제나 정이 철철 넘친답니다. 테러 등 잘못된 이미지는 일부 극우 테러리스트에 한정된 거라니깐요. 대졸자들은 모두 영어 사용도 능숙하고 잘 교육된 인재들이며 인구도 많고 젊어 성장 가능성이 무척 높은 나라입니다. 다만, 불안한 정치상황이 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


 저도 아직 파키스탄에 살게 된 지 채 1년이 되지 않았어요. 아직 모든 게 서툰 이방인일 뿐이죠. 그렇지만 저의 짧은 기록들이 다음에 파키스탄에서 생활하게 될 한국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브런치북을 내어 놓아 봅니다.


 그 간 "이번 생에 파키스탄은 처음이라" 매거진에 담긴 에피소드를 목차화해서 총 4권에 나누어 담고 있습니다. 곧이어 발행될 4권은 파키스탄 음식, 생활, 문화, 명소 등에 대해 소개하는 별책부록 같은 책이 될 예정입니다. 시리즈물이니까 그 뒤로 더 추가될 수도 있어요~


https://brunch.co.kr/brunchbook/pakistan1

https://brunch.co.kr/brunchbook/pakistan2


 변변찮은 작품을 찾아주시고 읽어주신 모든 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4권에서 다시 만나요~


https://brunch.co.kr/brunchbook/pakistan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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