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밍하고는
얼마전 일어난 일이다
한 3개월 정도인가? 다 먹은 풀무원 썰은 김치 플라스틱통이 싱크대 한구석에 계속 놓여있었다
남편은 맥시멀리스트 나는 미니멀을 지향만하는 ㅋㅋ !
울부부는 늘 방한개가 창고가 되었고 그나마 그 선을 넘지않게 간신히 최후방어를 하는것이 내 담당이다.
'어디에 쓰려나?'
아무리 기다려도 쓸기미가 안보였다
참고로 울집은 해주지않을거면 서로 잔소리를 하지말자가 가풍?^^이다
드뎌 난 결심했다
재활용 비닐봉투에 넣어버렸다
설마..설마 찾겠어?
그.러.나.
"어? 여기있던 김치통 어디갔어?"
다음날 찾는 이 남자!
그럼 그렇지
이런적이 전에도 몇 번 인가 있었다. 그때마다 신기했건만.. 역시나...
'김치통 있던건 기억하냐?'
속으로 말하며,
"응? 몇달동안 안써서 재활용에 버렸는데?!"
"쓸려고 놔뒀는데 왜 버렸어? 시키지도않은일은 잘도해. 물어보고 버려야지"
이 남편이 예전엔 "왜버렸어?" 한마디만 할 사람인데...
그놈에 갱년기가... 그를 덮친게야..
요즘 잔소리가 잔소리가....
"안쓰니까 그렇지 나도 몇달 지켜봤는데!"
생각하면 나도 징하다 진작 싱크대장에 넣던가 버리던가 했어야하는데 말이다
하필이면 버린 다음날 물어보냐!
신기하게도 남편몰래 버리거나 사거나 뭔가 하기만 하면 귀신같이 그날이나 그다음날 찾는 사람!
김치통버렸다는 말에 남편의 마지막 한마디,
"안 맞아도 너무 안 맞아."
칫, 누가 할소린데!
"완전~~진~짜 안맞아!"